쉐어앤케어 황성진 대표
초인종 의인, 스케이팅 천재…페북 사연 공유하면 후원금
203건 17억원 지원 이끌어
초인종 의인, 스케이팅 천재…
연중기획 매력시민 세상을 바꾸는 컬처디자이너
203건 17억원 지원 이끌어
![쉐어앤케어는 SNS 맞춤형 기부 사업을 벌인다. 정부기관 등 여러 단체에서 받은 상장을 들고 있는 황성진 대표. [최정동 기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4/20/c8b3e32a-5ea8-4f23-8fcc-9395e91bc871.jpg)
쉐어앤케어는 SNS 맞춤형 기부 사업을 벌인다. 정부기관 등 여러 단체에서 받은 상장을 들고 있는 황성진 대표. [최정동 기자]
황 대표는 “사람들이 실제로 기부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점이 다른 기부 사이트와의 차별점”이라며 “매칭이 된 후원 기업이 기꺼이 기금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쉐어앤케어는 손길이 필요한 이들과 후원 단체나 기관 등을 직접 연결시켜주고 있다. 황 대표는 “후원 단체와 수혜자를 적확하게 매칭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모금과 지출 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후원기업을 선정할 때도 ‘진정성’을 꼼꼼히 따지며 사업의 투명성도 지키려 하고 있다.
그가 이 사업을 꿈꾸게 된 건 10여 년 전 “한 어린이 구호단체에 후원금을 내면서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되면서”부터다. 황 대표는 다양하게 기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초인종 의인’ 고(故) 안치범씨의 희생정신을 기리자는 뜻에서 ‘안치범 소화기’를 마포구 1인 가구 청년 1500여 명에게 전달했다. 고객이 동물 사료를 구입하면 그 액수만큼 기업이 동물보호단체에 기부금을 내는 ‘러브 펫’ 사업은 이달 론칭한다. “손가락 클릭으로 적지 않은 ‘좋아요 기부’가 일어나고 있어요. ‘소셜 나비효과’가 세상을 더 밝게 만들길 바랍니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