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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탠딩토론, 文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安 "나름 괜찮았다" 온도차

중앙일보 2017.04.20 01:10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대선 토론은 사상 첫 스탠딩 토론으로 진행됐다. [사진 중앙포토]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대선 토론은 사상 첫 스탠딩 토론으로 진행됐다. [사진 중앙포토]

사상 첫 스탠딩으로 진행된 TV 토론을 마치고 각 대선 후보들이 온도차를 보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난색을 표한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나름 괜찮았다"고 평했다.
 
19일 KBS 주최로 열린 두 시간의 대선후보 토론은 전례 없는 스탠딩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5명의 후보들은 의자 없이 모두 서있는 채로 토론에 임했다. 본인 발언 차례가 아닐 때에는 보조의자에 앉을 수 있었지만 공방이 오갈 때 보조의자에 앉아 토론한 후보는 없었다. 
 
첫 스탠딩 토론에 임한 후보들의 생각은 저마다 달랐다. 
 
문재인 후보는 토론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스탠딩 토론이라면 좀 자유롭게 움직인다거나 왔다 갔다 해야 의미가 있는데, 제자리에 가만히 서서 문답을 했다"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어 "우리야 괜찮지만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좀 힘들지 않으셨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역시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홍준표 후보는 "체력장 테스트 같다"며 "2시간 세워 놓으니 무릎이 아팠다"고 말했다.
 
심상정 후보도 "스탠딩 토론이면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고 토론이 벌어빌 수 있어야 하는데, 5명이 스탠딩 토론을 하기에는 숫자가 많았다"고 효율성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생각은 달랐다.
 
안철수 후보는 "처음 시도하는 형식 아닌가. 나름 괜찮았다"며 "다음부터 더 자신감 있게 모든 후보가 실력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유승민 후보도 "토론 방식은 중요하지 않다"며 다소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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