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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 카페 '손가락혁명군' 운영진 "문재인 지지"

중앙일보 2017.04.19 22:09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북대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종택·박종근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북대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종택·박종근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을 지지하는 대표 팬카페 '이재명과 손가락혁명군' (손가혁) 운영진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카페운영진은 19일 오후 공지사항을 통해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대선 기간 문 후보 지지 내용만 게시하도록 관리하겠다는 운영 방침을 공개했다.  
 
운영진은 "민주당 내 경선을 치르며 서로의 후보자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손가혁은 합리적인 의심과 팩트에 의한 후보 검증을 한 반면, 일부 극성 문재인 지지자들의 심각한 음해와 여론몰이는 우리 손가혁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 시장이 합의된 룰에 의해 결정된 결과에 승복했고, 비록 기초단체장 신분이라 선거운동에 직접 개입 못 하지만 그 행보를 비추어보아 실질적으로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계시다"며 "본 카페의 운영진들은 이 시장의 경선 승복을 존중하고 그 뜻에 따라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운영진은 이날부터 19대 대선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문 후보를 지지하는 취지의 내용만 카페에 게시되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민주당, 국민의당 명칭을 왜곡해 표현한 게시글은 금한다고 전했다.  
 
또 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명칭에 대한 왜곡된 표현도 금지하며 경선에 대한 부정선거 거론은 '강제 퇴장'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영진은 어떤 대선후보에 관해서든 근거 없는 네거티브 게시물도 금지하며 대선과 관련된 단순한 뉴스 링크와 간단한 본인 의견 피력은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운영진은 "비록 회원 개인의 철학과 소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회원님들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앞서 손가혁 조현 전국상임대표는 문 후보 캠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바 있다.  
 
이 시장이 현역 자치단체장 신분으로 공무원이기 때문에 특정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에 직접 나설 수 없자 그의 가족도 문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이 시장 부인 김혜경씨는 지난 12~13일 광주에서 문 후보 부인 김정숙씨와 함께 배식봉사를 하며 지원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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