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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또 말실수 "文, 당선 안 되면 강물에 빠져 죽겠다고 했다"

중앙일보 2017.04.19 20:45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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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의 이른바 '문재인이 대통령 돼야' 말실수가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에 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름을 거론했다가 말실수를 했다.
 
박 대표는 전날인 18일 전남 순천과 광양지역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서 "문재인 후보가 대구에서 '대통령 당선이 안 되면 대구 강물에 빠져 죽겠다'고 했다"라고 발언한 사실이 19일 알려졌다.
 
박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 해당 발언은 문 후보가 아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박 대표가 문 후보의 것으로 오해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홍 후보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좌파 셋에 우파 한명인 이번 대선에서 이 땅을 지켜온 우파가 패배한다면 낙동강에 빠져 죽자고 했다"라고 쓴 바 있다.
 
박 대표의 이 같은 말실수에 전남도선관위까지 사실 여부 조사에 나섰다. 전남도선관위 관계자는 “박 대표가 해당 발언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박 대표의 발언이 허위인지 조사해 중앙선관위 판단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표의 말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7일 광주 지원 유세에서 “문재인이 (대통령이) 돼야 광주의 가치와 호남의 몫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발언했다. 당시 박 대표는 곧바로 '안철수'로 고쳤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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