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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동물 무분별하게 잡아 비난받던 사냥꾼의 마지막 흔적

중앙일보 2017.04.19 18:15
상업적인 목적으로 수많은 야생 동물을 죽인 사냥꾼이 실종됐다.
[사진 Daily Mail]

[사진 Daily Mail]

1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남아프리카 출신 사냥꾼 스콧 반 자일이 짐바브웨 우림으로 들어갔다가 실종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일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야생 동물을 사냥하는 관광 코스를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자일은 총으로 수많은 야생 동물을 사냥했고 그 장면을 사진으로 공개하여 사람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그러던 중 그는 짐바브웨 사냥꾼, 사냥개와 함께 사냥을 나섰다 실종된 것이다. 당시 자일이 몰고 간 차량에는 평소 그가 사용하던 소총이 남아있었다.
[사진 Daily Mail]

[사진 Daily Mail]

현재 헬리콥터와 전문 다이버가 동원돼 자일을 찾고 있으나 그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그나마 림포프 강가 주변에 있는 그의 족적을 발견한 것이 전부다.
 
짐바브웨 당국은 자일의 족적이 강가에서 발견됐다는 점으로 미루어 그가 야생 악어에게 죽임을 당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한, 당국은 지난달 악어에게 죽은 사람이 4명이나 되는 것도 자일의 사망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자일의 실종 사건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안타까워하는 한편 "야생 동물을 죽이러 다니더니 되레 야생 동물에게 목숨을 잃었다"며 자일의 행태를 비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형진 인턴기자 lee.h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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