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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쇼핑몰, 광고와 다르고 제품 불량인데 “환불 NO”

중앙일보 2017.04.19 15:53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의류ㆍ신발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이용했다가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지난해부터 3월까지 214건 피해 접수
품질 불량이 가장 많고 연락 안 되거나 환불 연기도
현금 결제보다는 신용카드, 에스크로 결제

 
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SNS 쇼핑몰에서 의류ㆍ신발을 구매한 후 반품이나 환불을 거부당하거나 지연된 피해가 모두 214건 접수됐다. SNS 종류별로는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한 쇼핑몰이 98건(46.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카카오스토리’ 이용 쇼핑몰 89건(41.8%), ‘네이버 밴드’ 이용 쇼핑몰 26건(12.2%) 순으로 집계됐다.
SNS쇼핑몰 유형별 피해 접수 현황 [자료 한국소비자원]

SNS쇼핑몰 유형별 피해 접수 현황 [자료 한국소비자원]

 
소비자가 청약 철회를 요구한 이유로는 품질 불량이 61건(28.6%)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광고 내용과 소재나 디자인이 다른 제품 배송(20.2%), 사이즈 불일치(19.3%), 주문한 것과 다른 제품으로 잘못 배송(16.4%)이 뒤를 이었다.  
 
연락이 안 되거나 환불을 미루는 등 소비자의 청약철회 요구에 처리를 지연한 사례도 80건(37.5%)에 달했다. 쇼핑몰 판매 사업자가 청약 철회를 거부한 이유는 사이트에 교환ㆍ환불 불가를 미리 안내했다는 ‘사전고지’가 55건(25.8%)으로 가장 많았다.    
 
피해자 5명 중 4명은 현금 결제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신용카드나 에스크로(제 3자가 예치하고 있는 배송 후 판매자에게 대금 지급)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단순 변심 같은 소비자의 사유로 반품을 원하는 경우에는 배송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 청약 철회를 요구해야 한다. 
 
김현윤 한국소비자원 서울지원 섬유식품팀장은 “소비자들은 쇼핑몰이 통신판매신고 사업자가 맞는지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홈페이지에 청약 철회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규정을 둔 쇼핑몰과는 거래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성화선 기자 s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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