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이 영국 총리 브렉시트 승부수…“조기 총선” 요청

중앙일보 2017.04.19 13:46
[중앙포토]

[중앙포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의회에 예정보다 3년 앞당긴 조기총선 실시를 요청했다. 브렉시트 (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반대파를 제압하기 위해 정치 승부수를 던졌다.  
 
 18일(현지시간) 메이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를 주재한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의회의 분열로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기 위한 브렉시트 협상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며 조기 총선을 요청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2020년 예정된 총선을 오는 6월 8일로 3년 앞당기자는 주장이다. 메이 총리는 “조기총선으로 의회를 새로 구성하지 않으면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야권의 정치공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기총선에서 보수당에 대한 국민의 신임이 확인될 경우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을 주도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다. 브렉시트에 반대했던 노동당은 메이 총리의 조기총선 요청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조기 총선 여부는 현지 시간 19일 하원 표결을 통해 결정된다. 하원의원(총 650석)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조기 총선이 실시된다. 메이 총리가 속한 보수당은 절반이 조금 넘는 330석을 확보하고 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이 찬성 입장을 밝힌 만큼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