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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다음달 北 미사일 요격시험 두차례 실시"

중앙일보 2017.04.19 08:31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여부를 놓고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다음달 미사일 요격 테스트를 실시한다. 요격 테스트는 태평양 해안과 미 본토 두 곳에서 진행된다.
[사진 CNN 홈페이지]

[사진 CNN 홈페이지]

 
미국 CNN은 현지시간 18일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이 5월 말쯤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탄두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태평양 일대에서 요격시험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시험이 특히 북한의 거듭된 위협에 대해 미국의 방어력을 확고히 보여주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CNN 홈페이지]

[사진 CNN 홈페이지]

미군은 이번 테스트에서 개량형 스탠다드 유도 미사일이 얼마나 멀리 날아갈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알아볼 방침이다. 태평양 해상과 지상에서 발사한 미국의 요격 미사일이 북한의 해안까지 날아가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느냐를 확인한다는 것이다. 스탠다드 유도 미사일은 미군이 보유한 대표적 ABM(Anti-Ballistic Missile, 탄도탄 요격유도미사일) 중 하나로, CNN은 이번 개량형 스탠다드 유도 미사일의 시험이 두번째 시험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이밖에도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의 미군기지에서 장거리 지대공 요격 미사일에 대한 테스트도 진행한다. 북한의 ICBM이 태평양을 넘어 미국 서부지역으로 날아오는 상황을 가정한 테스트다. 이는 지난 10여년간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성공률이 50%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최근 국방부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나 이란이 발사한 중·장거리 ICBM 수개를 미국 본토에서 발사하는 요격 미사일로 막아내는 능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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