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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서 '살인 중계' 남성 자살한 채로 발견

중앙일보 2017.04.19 06:24
 
길을 걸어가던 행인을 살해하는 장면을 페이스북을 통해 중계해 충격을 주었던 남성이 경찰의 추격을 받다가 자신의 차 안에서 자살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은 오하이주 클리블랜드에서 행인을 쏘고 도주했던 스티브 스티븐스(37)가 펜실베이니아 주 북서쪽에 있는 에리 카운티의 한 도로에서 자살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은 스티븐스가 에리 카운티의 한 맥도널드 주차장에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했으며, 스티븐스가 차를 몰고 도주하자 추격했다.
 
그러나 스티븐스는 얼마 가지 않아 차를 세웠고, 경찰이 다가오자 차에 앉은 채 총으로 자신을 쐈다.
 
스티븐스는 앞서 지난 16일 살인을 예고한 후 클리블랜드 북동부 글렌빌 지역에서 일면식도 없는 노인 로버트 고드윈(74)을 살해하고 그 과정을 찍은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려 공분을 자아냈다.
 
경찰은 그의 범행 동기에 대해 아직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스티븐스가 페이스북을 통해 도박에서 모든 것을 잃었으며 여자친구와의 관계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던 것을 미뤄 신변을 비관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스티븐스가 페이스북을 통해 살해 장면을 생중계했다고 밝혔지만, 페이스북 측은 살해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한 것이 아니라 동영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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