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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앞 인도, 힐링·소통의 숲길로 새 단장

중앙일보 2017.04.19 03:43 종합 23면 지면보기
지난 14일 전북대 공감터길 개장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 전북대]

지난 14일 전북대 공감터길 개장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 전북대]

전북대 캠퍼스 앞 인도가 숲길로 탈바꿈해 주민들에게 개방됐다.
 

‘공감터길’ 조성 지역 주민에 개방
예술작품 전시·판매 공간도 마련

전북대는 18일 “대학 신정문에서 구정문까지 학교 밖 인도 500m를 꽃과 나무가 우거진 ‘공감터길’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대학과 지역사회가 공감하는 길이라는 뜻이 담긴 공감터길은 지난해 9월 착공해 올해 2월 완공됐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전북대, 전주시가 총 9억원을 들여 소나무와 플라타너스·가시나무·진달래꽃 등을 심었다.
 
길 주변에는 컨테이너 박스 5개를 활용한 ‘갤러리 레드 박스(Gallery Red Box)’도 만들어졌다. 전북대 미술학과 학생들을 비롯해 전북 지역 아마추어 예술인이나 시민이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전북대생과 지역 주민이 창업 아이템을 사고 파는 프리 마켓(free market)도 운영된다.
 
전북대는 또 구정문에서 덕진공원까지 1㎞ 구간에 장애인과 노약자가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 나눔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도로와 맞닿은 캠퍼스 부지에 1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목재 데크길과 산림치유 벤치, 쉼터 등을 설치한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공감터길과 무장애 나눔길을 11.4㎞ 길이의 캠퍼스 둘레길과 연계해 누구나 편하게 걸으며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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