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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해저터널 2021년 보령~태안에 개통

중앙일보 2017.04.19 03:28 종합 23면 지면보기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이 2021년 충남 보령~태안 안면도 사이 국도 77호선 구간에 개통한다.
 

국도 14.1㎞ 중 해저구간 6.9㎞
대천항~영목항 10분 만에 주파

충남도는 보령시 대천항과 태안군 안면도 영목항을 연결하는 14.1㎞ 길이의 도로 건설의 공정률 46%를 넘겼다고 18일 밝혔다. 공사에는 6075억원이 투입된다. 공사구간 중 대천항~원산도는 6.9㎞ 해저터널, 원산도~영목항은 1.8㎞ 해상교량(연륙교)으로 연결된다. 2021년 준공 예정이다.
 
해저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터널은 해수면 기준 지하 80m에 상·하행선 각각 2차로씩 2개의 터널로 이뤄진다. 현대건설이 ‘차수 물막이 공법’ 등 특수공법을 이용해 건설 중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은 지난달 23일 개통한 인천-김포고속도로 인천북항터널로 5.5㎞다.
 
공정률 56%인 해상교량은 도로를 주탑 2개와 교각 19개 위에 얹히는 방식으로 해수면 30m 높이에 설치 중이다. 주탑 높이는 105m, 주탑 간 거리는 240m다. 교량은 3개 차로를 자동차 전용, 1개 차로를 자전거·보행자 전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로가 개통되면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영목항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40분에서 10분으로 준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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