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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청소년 10명 중 3명 전자담배도 피워

중앙일보 2017.04.19 01:25 종합 16면 지면보기
담배를 매일 피우는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전자담배도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를 피우는 청소년 5명 중 1명은 ‘실제 담배를 끊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전자담배의 금연효과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실제 담배만큼 해롭다는 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다.
[자료 서울아산병원]

[자료 서울아산병원]

 

“금연 도움 되고 덜 해로울 것 같아”
잘못된 정보 많아 대책 마련 시급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조홍준·이정아 교수팀은 ‘2015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활용해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현황을 분석해 그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담배를 많이, 자주 피우는 청소년일수록 전자담배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담배를 매일 피우는 청소년의 29%, 담배를 하루 한 갑 이상 피우는 청소년의 55%가 전자담배를 한 달에 10일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중 상당수는 전자담배의 위해성을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청소년 중 21%가 그 이유로 “금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담배보다 덜 해로울 것 같아서”로 답한 청소년도 17.6%나 됐다. “실내에서 연기나 냄새가 덜 나기 때문”을 이유로 꼽은 청소년은 19.5%였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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