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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3394개 저수지 저수율 점검 등 24시간 모니터링으로 재해대책 지휘

중앙일보 2017.04.19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한국농어촌공사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의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정승 사장(왼쪽 첫째)이 참가한 가운데 가뭄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한국농어촌공사]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의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정승 사장(왼쪽 첫째)이 참가한 가운데 가뭄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이하 공사)는 본격적 영농기가 시작된 가운데 안정적 영농이 이뤄지도록 지원에 힘쓰는 한편 국민의 생명·재산과 직결된 대규모 저수지의 내진보강 등 안전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이달 14일 기준 공사 관리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평년(86%)의 95% 수준인 81%로 양호한 편이다. 


다만 경기 안성, 충남 서산·예산·홍성·보령 등 일부 지역은 50~60%대로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된다. 공사는 전국 저수지 3394개소 중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64개소에 대해 6월까지 총 2472만㎥의 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양수저류와 지하수 관정 개발 등으로 확보한 용수는 1910만㎥에 달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상습가뭄지역이 증가함에 따라 항구적 가뭄 대책도 추진한다. 기존 수리시설의 여유 수량과 하천수 등을 물이 부족한 지역으로 연계 공급하는 것이다. 올해 이같은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사업에 강원 철원 철동지구 등 6지구에서 746억원을 투입한다. 용수 수요가 급증하는 곳에서는 기존 저수지 저수용량을 늘리는 ‘저수지 물그릇 키우기 사업’ 추진을 검토한다.
 
재해위험에 대응해 저수지와 양·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의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현재 공사 관리 저수지 3394개소 중 70%가 50년 이상 된 노후시설이다. 이를 중심으로 철저한 안전점검과 개보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내진보강을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내진설계의무화 대상 대규모 저수지 594개소 중 538개 소에 내진설계와 내진보강이 완료됐다. 
 
공사는 내년까지 내진 미보강 저수지 56개소에 대한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내진설계 적용 대상 저수지를 확대하기 위한 법(지진화산재해대책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현재 저수량 50만㎥ 이상, 제방 높이 15m 이상인 기준을 완화해 저수량 30만㎥ 이상 저수지로 확대하는 것이다. 공사는 올해 내진보강 등 농업기반시설 개보수에 5400억원을 투입한다. 본사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는 전국 3394개 저수지의 저수율과 기상정보 등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재해대책을 지휘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수질 악화에도 대비한다. 공사는 수질 관리 목표를 농업용수 기준인 4등급에 안주하지 않고 선별적으로 3등급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청정용수를 확보해 친환경식품 생산을 지원하고 친수공간을 조성해 농업의 6차산업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전 오염 예방으로 관리방식을 개편한다. 주요 저수지와 담수호 975개소에서 오염원을 파악하고 현장을 집중 감시할 계획이다. 수질관리실명제도 실시해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정부와 수질관리 협력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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