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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만행’ 이후 41년…현장 부대 방문한 미국 2인자

중앙일보 2017.04.17 13:40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가운데) 미국 부통령이 17일 오전 항공점퍼를 입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계단을 오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가운데) 미국 부통령이 17일 오전 항공점퍼를 입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계단을 오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한·미 양 국민의 유대를 강조했다.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안에서 북한 경비병 30여명이 미루나무 전지작업을 하던 미군 장교 2명을 살해한 군사 도발 사건. [사진 한국학중앙연구원]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안에서 북한 경비병 30여명이 미루나무 전지작업을 하던 미군 장교 2명을 살해한 군사 도발 사건. [사진 한국학중앙연구원]

 
 펜스 부통령은 방한 둘째 날인 17일 오전 9시 50분쯤 헬기를 타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인 캠프 보니파스에 도착해 DMZ 방문일정을 시작했다. 캠프 보니파스는 1976년 8월 18일 보니파스 대위를 비롯한 미군 장교 2명이 북한군에게 살해당한 ‘도끼 만행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미루나무 전지작업을 하던 미군 장교 2명을 북한 경비병 30여명이 살해한 사건이다. 북한군은 미루나무 제거 작업을 중단시키기 위해 보니파스 대위를 주먹으로 때리고 도끼로 머리를 가격했다.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으로부터 한반도 안보 정세와 관련한 브리핑을 받은 펜스 부통령은 DMZ 남측 지역인 ‘자유의 집’과 최북단 ‘오울렛 초소’를 찾았다. 
 
 DMZ에서 펜스 부통령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였던 아버지를 회고하며 한·미 간 “흔들리지 않는 유대(unshakable bond)”를 언급했다. 이날 별도의 공식 대북 성명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2인자가 판문점을 방문했다는 사실 자체가 북한에는 적지 않은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펜스 부통령은 “나는 이곳에 오는 길에 아버지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한국군과 싸웠던 지역을 실제로 봤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의 아버지 에드워드 J. 펜스는 한국전쟁 당시 미 45보병사단의 소위로 참전, 1953년 동성무공훈장을 받았다. 펜스 부통령은 이를 2015년 미국 재향군인의 날인11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알리기도 했다.
[사진 트위터]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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