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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재인 38.5%, 안철수 37.3%···지지층 결집하며 양강구도 심화

중앙일보 2017.04.16 19:37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6일 안산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3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김춘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6일 안산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3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김춘식 기자

17일 공식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의 시작과 함께 문재인-안철수 양강 후보의 지지층 결집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15~16일 전국의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31.0%,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2%,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다자대결 시 문 후보는 38.5%, 안 후보는 37.3%를 기록했다.
 두 후보는 본지의 지난 4~5일 조사(문 후보 38.4%, 안 후보 34.9%)와 마찬가지로 오차범위 내에서 살얼음 승부를 펼치고 있었다.

본지 여론조사 문-안 오차범위 내 박빙
문재인 2040, 안철수 TK 지지율 증가

 두 후보를 제외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7.4%,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3.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7%로 한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4~5일 조사에선 홍 후보 9.6%, 유 후보 2.7%, 심 후보 2.1%였다.
 양강구도가 지속되면서 세대·지역·이념적으로 두 후보에게로 쏠림현상이 뚜렷했다. 세대별로 보면 문 후보는 20대 45.8%, 30대 56.2%, 40대 50.9% 등의 지지율로 2040세대에서 안 후보 보다 우세했다. 특히 30대 지지율에서 문 후보는 안 후보(26.7%)를 두 배 이상 앞섰고, 4~5일 조사와 비교하면 6.7%포인트 이 연령대 지지율이 증가했다.
반면 안 후보는 50대에서 49.6%, 60대 이상에서 47.5%의 지지를 얻어 고령층에서 문 후보를 크게 앞섰다. 안 후보 역시 4~5일 조사 때보다 50대지지율이 8.7%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도 양 후보간 우세지역의 격차가 벌어졌다. 대구·경북에서는 안 후보가 46.5%, 문 후보가 17.7%로 28.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지난 4~5일 조사(안 39.3%, 문 23.2%)와 비교하면 격차가 벌어졌다. 이 지역에서 홍 후보는 15.1%였다.
반면 서울(문 45.6%, 안 34.7%)과 호남(문 48.1%, 안 37.4%), 부산·경남(문 37.0% 안 31.0%) 등에선 문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역시 이 지역의 지지율 격차는 4~5일 조사 때보다 커졌다.
또한 자신의 이념성향이 '보수'라고 응답한 유권자 가운데선 45.7%가 안 후보를 지지했고, 18.3%가 문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진보'라고 응답한 유권자 중에선 59.6%가 문 후보를, 23.8%가 안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지지율 1~3위 간 3자 가상대결에선 문 후보 43.5%, 안 후보 42.9%, 홍 후보 9.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양자대결에선 안 후보가 50.2%, 문 후보 44.4%로 나타났다.
임동욱 한국교통대 행정학과 교수는 "과거 대선과 유사하게 사실상의 양자 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대선이 가까이 올수록 부동층 확장보다 지지층 결집이 승리의 우선순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minwoo@joongang.co.kr
 
☞조사는 어떻게=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15~16일 지역·성·연령 기준 할당추출법에 따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000명(유선 585명, 무선 1415명)에게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전화면접 조사. 응답률은 31.0%(유선 26.8%, 무선 33.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2.2%포인트다. (2017년 3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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