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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부통령, 오산 공군 기지 도착…2박3일 일정 돌입

중앙일보 2017.04.16 15:37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 미국 백악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 미국 백악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6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펜스 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가 오후 3시24분쯤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펜스 부통령은 오는 1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만나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펜스 부통령의 첫 일정은 국립현충원 방문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는 한·미동맹의 특별함을 강조하려는 양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은 전쟁에서 함께 피흘려 싸운 ‘혈맹’으로, 다른 동맹과는 또 다른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펜스 부통령의 현충원 참배는 트럼프 행정부 인사 중 처음이며, 한국을 찾은 미 고위급 인사 중에도 선례가 드물다. 펜스 부통령의 아버지 에드워드 펜스 주니어는 6·25 전쟁에 참전, 1953년 육군 훈장인 청동성장을 받은 전쟁영웅이기도 하다. 펜스 부통령은 헌화 등을 통해 전사자들을 기리며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의 참화가 반복돼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6·25전쟁 당시 한·미는 북한 뿐 아니라 중국과도 맞서 싸웠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한 동선이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한·미 장병들과 함께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다. 그의 부인 카렌도 함께 한다. 펜스 부통령 가족은 모두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고 한다.


펜스 부통령이 도착하는 오산기지에는 안호영 주미 한국 대사,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부부가 환영을 위해 직접 나간다. 안 대사는 펜스 부통령 영접을 위해 잠시 귀국했다. 최고위급 인사의 방한인 만큼 정부는 의전에도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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