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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넘는 집 거래량 급증…투자 가치는

중앙일보 2017.04.16 09:24
5월 분양 예정인 서울 성수동 고급주상복합아파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홍보 이미지

5월 분양 예정인 서울 성수동 고급주상복합아파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홍보 이미지

지난해 30억원 이상 주택의 거래량이 3년 전에 비해 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온나라’(한국토지주택공사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 게재된 주택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30억원 이상 주택 거래 건수는 229건이다. 이는 2013년(30건)에 비해 7배 늘어난 수치다. 2015년엔 123건이었다.

지난해 30억원 이상 주택 거래는 모두 서울에서 이뤄졌다. 그 중 117건은 용산구에 있는 집이었다. 강남구에선 69건, 서초 27건, 성동 13건 등이다.

업계에서 대표적인 30억원 이상 주택으로 꼽히는 곳은 한남동 ‘한남더힐’이다. 지난해 112건이 거래됐다. 244㎡짜리 이 주택의 가격은 82억원이다.

고가 주택 공급도 늘어나는 추세다. 대림산업이 5월 분양에 나서는 성수동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3.3㎡에 5000만원 안팎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청담동에 내년 11월 완공 예정인 ‘효성빌라 청담 101’은 6~7층 펜트하우스 가격이 100억원대에 이른다.

다만 이 같은 고가 주택을 투자 목적으로 권하는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많지 않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위원은 “고가주택도 대중화 되는 추세”라며 “고가 주택은 취득세도 그만큼 많이 내야 하고 환금성(되팔아서 현금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제 거주하기에 적합한지를 먼저 따져보고 매입을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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