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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女아시안컵 본선행 확정...우즈베크에 4-0승

중앙일보 2017.04.11 20:56
여자축구대표팀이 평양에서 열린 2018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일정을 조 1위로 통과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사진은 '사실상의 결승전' 북한과의 맞대결에서 득점 후 환호하는 우리 선수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여자축구대표팀이 평양에서 열린 2018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일정을 조 1위로 통과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사진은 '사실상의 결승전' 북한과의 맞대결에서 득점 후 환호하는 우리 선수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여자축구대표팀이 평양 원정의 불리함을 딛고 활짝 웃었다. 홈팀 북한을 제치고 내년 요르단에서 열리는 여자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2019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도 한 발 다가섰다.
 

에이스 지소연 2골 폭발, 유영아 조소현도 득점포
북한과 3승1무 동률 이룬 뒤 골득실 앞서 조 1위
'캡틴' 조소현 A매치 100경기... '센추리 클럽' 가입

한국은 11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맞아 지소연(2골), 유영아, 조소현의 릴레이 포를 앞세워 4-0으로 완승했다. 이번 대회를 3승1무(승점 10점)로 마친 한국은 북한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4골을 앞서 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북한을 2위로 밀어내며 조 선두에게만 주어지는 여자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을 가져왔다.   
 
한국은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과 함께 2019년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높였다. 여자 아시안컵 본선은 여자 월드컵 최종예선을 겸해 열린다. 참가국 8개 나라 중 상위 5팀에게 월드컵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본선에서 16강에 오른 데이어 두 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평양 김일성경기장을 가득 채운 북한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공세를 딛고 북한전 1-1 무승부를 일궈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평양 김일성경기장을 가득 채운 북한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공세를 딛고 북한전 1-1 무승부를 일궈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여자대표팀 주장 조소현은 귀중한 득점포로 자신의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가입을 자축했다. 조소현은 지난 2007년 5월 대만과의 동아시안컵 예선전(4-1승)으로 A매치에 데뷔한 이후 10년 만에 100경기를 채웠다. 역대 여자축구대표팀 멤버 중 A매치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선수는 권하늘(2015년 달성·통산 103경기), 김정미(2016년·110경기)에 이어 조소현이 세 번째다.
 
여자대표팀 선수단은 12일 오후 5시20분 평양순안공항에서 중국국제항공 122편을 타고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한다. 인천공항 도착은 13일 0시20분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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