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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67년 만의 귀향

중앙일보 2017.04.11 17:31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주관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특별전 '67년 만의 귀향'이 11일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전사자의 유품과 유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6·25전쟁을 돌아보기 위해 마련했다. 철모, 약병, 탄환, 총기류 등 군 장류와 만년필 같은 개인물품 등 발굴된 전사자의 유류품과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의 유품 2000여 점이 전시된다. 또한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감식 사업 소개와 함께 전사자 발굴과정을 모형과 영상으로 보여준다. 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이 확인되어 가족의 품에 돌아간 121명 전사자 중 10여 명에 대한 이야기도 동영상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전시는 6월 11일까지 계속되며 관람은 무료이다.
고 박영구 하사의 딸인 박례순씨(왼쪽)와 경찰이었던 고 김세한 씨의 딸 김준자씨가 유품을 돌아보고 있다. 신인섭 기자

고 박영구 하사의 딸인 박례순씨(왼쪽)와 경찰이었던 고 김세한 씨의 딸 김준자씨가 유품을 돌아보고 있다. 신인섭 기자

발굴현장 모형을 개막식 참석인사들이 살펴보고 있다. 신인섭 기자

발굴현장 모형을 개막식 참석인사들이 살펴보고 있다. 신인섭 기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이학기 단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호국 영웅들을 하루빨리 가족의 품에 모실 수 있도록 '마지막 한 분을 모시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유해발굴사업이 국민에게 더 많이 알려져 유해 소재 제보와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증가 등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무운장구 태극기. 1950년대초. 6.25.전쟁에 참전한 국군 장병들이 출정할 당시 조국 수호를 맹세하며 서명한 태극기. 신인섭 기자
무운장구 태극기. 1950년대초. 6.25.전쟁에 참전한 국군 장병들이 출정할 당시 조국 수호를 맹세하며 서명한 태극기. 신인섭 기자
경향신문 1950년 6월 26일자 신문, 북한군 남침을 알린 기사가 실려있다. 신인섭 기자
경향신문 1950년 6월 26일자 신문, 북한군 남침을 알린 기사가 실려있다. 신인섭 기자
(1) 전사자 매장 및 화장 보고서. 보병 제8사단 21연대 연대장이 제작한 전사자의 매장 및 화장 보고서. 고 정철호 이등상사의 전사내용이 있다. (2) 묘소 기록 문서. 고 박영구 하사의 유해를 묻었던 전우들이 유가족에게 전달한 묘소위치에 대한 기록이다. 고 박영구 하사의 딸 박래순씨가 이 기록을 토대로 아버지 유해를 찾기 시작한 때는 이미 이장된 후 였기 때문에 아버지 유해를 찾을 수 없었다. (3) 전사자 명부. 6.25 전사자 목록이다. 고 김영탁 하사의 전사내용과 유가족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 (4) 불명자 군번순 명부. 6.25.전쟁 당시 행방불명된 병사 명단을 군번순으로 정리한 명단. 신인섭 기자
(1) 전사자 매장 및 화장 보고서. 보병 제8사단 21연대 연대장이 제작한 전사자의 매장 및 화장 보고서. 고 정철호 이등상사의 전사내용이 있다. (2) 묘소 기록 문서. 고 박영구 하사의 유해를 묻었던 전우들이 유가족에게 전달한 묘소위치에 대한 기록이다. 고 박영구 하사의 딸 박래순씨가 이 기록을 토대로 아버지 유해를 찾기 시작한 때는 이미 이장된 후 였기 때문에 아버지 유해를 찾을 수 없었다. (3) 전사자 명부. 6.25 전사자 목록이다. 고 김영탁 하사의 전사내용과 유가족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 (4) 불명자 군번순 명부. 6.25.전쟁 당시 행방불명된 병사 명단을 군번순으로 정리한 명단. 신인섭 기자
(왼쪽 위)고 홍재구 일병 사진. 1949년 중학생 때 교복입고 찍었다. 이듬해 전쟁이 발발하자 참전했다. (오른쪽 위) 철도경찰대 전출자 명부. 고 김세한 순경의 이름이 포함된 철도경찰대 전출명단. 단기 4282년(1949년) 10월29일 부산으로 전출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아래) 고흥경찰서 소속 경찰 참전 기념사진. 고 백일대 경사와 동료 경찰관들의 사진. 고 백일대 경사가 소속된 전남지역 경찰은 북한군이 점령한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전남 영광으로 진격했는데, 작전직전인 1950년 7월22일 마지막으로 전우들과 단체사진을 찍었다. 신인섭 기자
(왼쪽 위)고 홍재구 일병 사진. 1949년 중학생 때 교복입고 찍었다. 이듬해 전쟁이 발발하자 참전했다. (오른쪽 위) 철도경찰대 전출자 명부. 고 김세한 순경의 이름이 포함된 철도경찰대 전출명단. 단기 4282년(1949년) 10월29일 부산으로 전출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아래) 고흥경찰서 소속 경찰 참전 기념사진. 고 백일대 경사와 동료 경찰관들의 사진. 고 백일대 경사가 소속된 전남지역 경찰은 북한군이 점령한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전남 영광으로 진격했는데, 작전직전인 1950년 7월22일 마지막으로 전우들과 단체사진을 찍었다. 신인섭 기자
고 강태조 일병 사진. 신인섭 기자
고 강태조 일병 사진. 신인섭 기자
고 강태조 일병이 부른 이별가를 기록한 쪽지. 고 강태조 일병이 휴가 때 마지막으로 불러준 이별가를 아내가 기억하고 있다가 후에 딸에게 전해줄 목적으로 기록해 놓았다. 신인섭 기자
고 강태조 일병이 부른 이별가를 기록한 쪽지. 고 강태조 일병이 휴가 때 마지막으로 불러준 이별가를 아내가 기억하고 있다가 후에 딸에게 전해줄 목적으로 기록해 놓았다. 신인섭 기자
6.25전쟁에 자원입대하는 군인을 축원하는 내용의 자수가 놓인 천. 1951년 제작. 신인섭 기자
6.25전쟁에 자원입대하는 군인을 축원하는 내용의 자수가 놓인 천. 1951년 제작. 신인섭 기자
1950년대 초 육군본부에서 발행한 입대를 독려하는 내용의 포스터. 신인섭 기자
1950년대 초 육군본부에서 발행한 입대를 독려하는 내용의 포스터. 신인섭 기자
고 조영환 하사가 1949년 육군직할 제17연대에 입대했을 시기 모습 사진. 1950년 8월30일 전사해 2017년 1월 17일 유해발굴해 귀환했다. 신인섭 기자
고 조영환 하사가 1949년 육군직할 제17연대에 입대했을 시기 모습 사진. 1950년 8월30일 전사해 2017년 1월 17일 유해발굴해 귀환했다. 신인섭 기자
국군이 사용한 기관단총인 M3 그리스건(기관단총). 주유기와 비슷한 형태로 인해 '그리스건'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신인섭 기자
국군이 사용한 기관단총인 M3 그리스건(기관단총). 주유기와 비슷한 형태로 인해 '그리스건'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신인섭 기자
6.25 전쟁당시 학도병이 사용한 모자와 중앙학도호국단에서 발간한 호국학도 창간호. 학도호국단 설치에 앞서 학도층의 사상을 통일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다. 신인섭 기자
6.25 전쟁당시 학도병이 사용한 모자와 중앙학도호국단에서 발간한 호국학도 창간호. 학도호국단 설치에 앞서 학도층의 사상을 통일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다. 신인섭 기자
중공군이 사용한 포스터. 신인섭 기자
중공군이 사용한 포스터. 신인섭 기자
6.25 전쟁당시 국군의 주력 소총인 M1 소총. 나무로 된 개머리판은 삭아서 없어졌다. 신인섭 기자
6.25 전쟁당시 국군의 주력 소총인 M1 소총. 나무로 된 개머리판은 삭아서 없어졌다. 신인섭 기자
발굴된 각종 유류품. 신인섭 기자
발굴된 각종 유류품. 신인섭 기자
(5) 1952년 제작된 전사통지서 양식. 전사자의 신상정보를 적어 발송했다. (6) 전사확인증과 봉투. 1956년 12월18일 발송된 전사확인증과 봉투. 전사자의 군번, 계급, 전사일, 전사지역이 기록되어 있다. (7) 전사자 유가족에게 발송되는 전사통지서. 전사자의 기본정보와 전사일자 및 장소가 수기로 기록되어 있다. 통지서에 전사지역이 00지구라고 쓰인 것으로 보아 기록이 누락되어 전사장소가 불분명함을 알 수 있다. (8) 전사통지서. 신인섭 기자
(5) 1952년 제작된 전사통지서 양식. 전사자의 신상정보를 적어 발송했다. (6) 전사확인증과 봉투. 1956년 12월18일 발송된 전사확인증과 봉투. 전사자의 군번, 계급, 전사일, 전사지역이 기록되어 있다. (7) 전사자 유가족에게 발송되는 전사통지서. 전사자의 기본정보와 전사일자 및 장소가 수기로 기록되어 있다. 통지서에 전사지역이 00지구라고 쓰인 것으로 보아 기록이 누락되어 전사장소가 불분명함을 알 수 있다. (8) 전사통지서. 신인섭 기자
6.25 전쟁당시 북한군의 주력 소총인 Mosin Nagant 소총. 신인섭 기자
6.25 전쟁당시 북한군의 주력 소총인 Mosin Nagant 소총. 신인섭 기자
6.25 전쟁당시 북한군이 사용한 소련제 기관단총인 PPS-43기관총. 일명 따발총으로 불리며 특수부대가 많이 사용했다. 신인섭 기자
6.25 전쟁당시 북한군이 사용한 소련제 기관단총인 PPS-43기관총. 일명 따발총으로 불리며 특수부대가 많이 사용했다. 신인섭 기자
고 정준원 일병의 딸인 정정자씨가 수집한 클로버 잎. 유해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날 오전에 일곱 잎을 가진 클로버 잎(맨 위 가운데)을 찾아 신기하던 차에 연락이 와서 더욱 놀랐다고 한다. 신인섭 기자
고 정준원 일병의 딸인 정정자씨가 수집한 클로버 잎. 유해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날 오전에 일곱 잎을 가진 클로버 잎(맨 위 가운데)을 찾아 신기하던 차에 연락이 와서 더욱 놀랐다고 한다. 신인섭 기자
6.25 전쟁당시 한국군이 입었던 군복. 신인섭 기자
6.25 전쟁당시 한국군이 입었던 군복. 신인섭 기자
고 강태조 일병이 소속된 제 7사단의 1951년 5월 16일부터 이틀간 전투가 기록된 문서. 전투 개시전 아군과 적군의 배치 상황도가 수록되어 있다. 신인섭 기자
고 강태조 일병이 소속된 제 7사단의 1951년 5월 16일부터 이틀간 전투가 기록된 문서. 전투 개시전 아군과 적군의 배치 상황도가 수록되어 있다. 신인섭 기자
(왼쪽부터)(1) 모자원직제. 1954년. 응급구호를 받아야하는 전사자 유가족을 대상으로 수용해 보호하거나 직업알선해주는 기관인 '모자원'의 직제가 기록된 문서. 6.25전쟁으로 많은 미망인이 발생하면서 모자원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1952년부터 정부는 '조선구호령' 제12조에 의하여 사설모자원의 설립을 적극 권장하면서, 1953년 8월 국립중앙전쟁미망인 수용소를 설립하였고, 1954년 1월 국립서울모자원으로 개칭해 운영했다. (2) 군사원호청에서 제작한 상이군경과 전사자 유가족 신고 안내장. (3) 군사원호청에서 제작한 상이군경과 전사자 유가족 신고 홍보 포스터. 신인섭 기자
(왼쪽부터)(1) 모자원직제. 1954년. 응급구호를 받아야하는 전사자 유가족을 대상으로 수용해 보호하거나 직업알선해주는 기관인 '모자원'의 직제가 기록된 문서. 6.25전쟁으로 많은 미망인이 발생하면서 모자원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1952년부터 정부는 '조선구호령' 제12조에 의하여 사설모자원의 설립을 적극 권장하면서, 1953년 8월 국립중앙전쟁미망인 수용소를 설립하였고, 1954년 1월 국립서울모자원으로 개칭해 운영했다. (2) 군사원호청에서 제작한 상이군경과 전사자 유가족 신고 안내장. (3) 군사원호청에서 제작한 상이군경과 전사자 유가족 신고 홍보 포스터. 신인섭 기자
1962년 원호처에서 제작한 원호의 달 포스터 '가신 님의 명복을 비는 마음으로 군경유족 돌봐주자'라는 구호가 쓰여 있다. 신인섭 기자
1962년 원호처에서 제작한 원호의 달 포스터 '가신 님의 명복을 비는 마음으로 군경유족 돌봐주자'라는 구호가 쓰여 있다. 신인섭 기자
발굴된 각종 유류품. 신인섭 기자
발굴된 각종 유류품. 신인섭 기자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M1 대검과 대검집, M1소총-나무 부분은 삭아서 없어졌다. 국군 수첩, 식기, M1실탄, M1919 기관총탄.  신인섭 기자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M1 대검과 대검집, M1소총-나무 부분은 삭아서 없어졌다. 국군 수첩, 식기, M1실탄, M1919 기관총탄. 신인섭 기자
발굴된 유류품. 신인섭 기자
발굴된 유류품. 신인섭 기자
1950년 6월 25일부터 5일간 벌어진 춘천지역 전투 경과를 요약해 기록한 지도. 이 전투에서 김세한 순경이 전사했다. 신인섭 기자
1950년 6월 25일부터 5일간 벌어진 춘천지역 전투 경과를 요약해 기록한 지도. 이 전투에서 김세한 순경이 전사했다. 신인섭 기자
1947 12월 1일 창설된 육군 보병 제 1사단 부대기 복제품. 육군 보병 제1사단은 6.25 전쟁 때 다부동 전투, 평양탈환 작전, 임진강선 방어 등의 전과를 세운 부대이다. 신인섭 기자
1947 12월 1일 창설된 육군 보병 제 1사단 부대기 복제품. 육군 보병 제1사단은 6.25 전쟁 때 다부동 전투, 평양탈환 작전, 임진강선 방어 등의 전과를 세운 부대이다. 신인섭 기자
지난 1월 17일 명남뉴아파트 단지에 걸린 고 조영환 하사 유해가 가족에게 돌아오는 것을 알리는 현수막. 신인섭 기자
지난 1월 17일 명남뉴아파트 단지에 걸린 고 조영환 하사 유해가 가족에게 돌아오는 것을 알리는 현수막. 신인섭 기자
유해발굴사업은 6·25전쟁 50주년을 맞은 2000년도에 시작되었다. 이후 국방부 직할 기관으로 2007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되어 현재까지 국군전사자 9500여 위를 발굴했고 이중 121명의 신원이 확인돼 가족에게 돌아갔다. 신인섭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공동기획전인 '67년 만의 귀향' 개막식에서 붓글씨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공동기획전인 '67년 만의 귀향' 개막식에서 붓글씨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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