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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 묻지마 폭행' 막다 다친 곽경배씨에 'LG 의인상'

중앙일보 2017.04.11 15:38
곽경배씨는 서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괴한에게 폭행을 당하던 여성을 구하다 오른팔 동맥과 신경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사진 LG복지재단]

곽경배씨는 서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괴한에게 폭행을 당하던 여성을 구하다 오른팔 동맥과 신경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사진 LG복지재단]

서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폭행하던 괴한을 막다 다친 곽경배(40) 씨가 'LG 의인상'과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LG복지재단, 상금 5000만원 수여


11일 LG복지재단에 따르면 곽 씨는 지난 7일 낙성대역 개찰구 부근에서 한 30대 여성이 괴한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맨몸으로 괴한과 격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괴한이 꺼내 든 칼에 곽 씨는 오른쪽 팔뚝을 찔려 부상을 당했지만, 괴한을 끝까지 쫓아가 출동한 경찰에 넘겼다.


곽 씨는 현재 오른팔 동맥과 신경이 끊어져 수술을 받았고 2년간의 재활 치료를 받게 됐다. 그는 "내가 피하면 다른 시민이 다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대응했다"며 말을 아꼈다.


LG복지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의미에서 'LG 의인상'을 제정해 1000만~1억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한다. 지금까지 총 44명의 시민이 상을 받았다. 
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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