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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사실상 종식…지난해 11월 양주에서 첫 발생 후 5개월 만

중앙일보 2017.04.11 11:49
5개월간 이어진 경기도의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사실상 종식을 앞두고 있다. .
경기도 포천시 이동통제초소에서의 AI 차단방역 모습     전익진 기자

경기도 포천시 이동통제초소에서의 AI 차단방역 모습 전익진 기자

 

14일쯤 양주 4곳과 고양 1곳 농가 이동제한 해제 방침
가금류 입식과 출하 등 가능해져, 거점소독시설은 유지

경기도는 14일쯤 양주 4곳과 고양 1곳 등 발생농가 반경 10㎞ 이내 방역대 내 5곳의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이동제한을 해제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경기 지역 AI 사태는 사실상 마무리 되는 셈이다. 지난해 11월 20일 양주시 백석읍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AI가 발생한 지 146일 만이다.  
 
도는 AI가 발생한 14개 시·군 61곳 방역대 중 지난달 7일까지 56곳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했고, 마지막으로 고양과 양주만 이동제한을 유지했다.
 
도는 양주와 고양 5개 방역대의 이동제한 해제를 위해 농가·분변·환경 등 각종 시료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잔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달 7일 이후 추가 발병이 없는 상태다.
 
이동제한은 30일간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에 설정된 방역대에서 추가 발병이 없고, 이후 정밀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야 해제할 수 있다.  
 
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동제한이 풀렸다고 AI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동제한이 해제되면 가금류 입식과 출하 등이 가능해지고 감시통제소 운영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남아있는 철새도 있어 추가 발병이 없도록 이동제한을 해제하더라도 예찰 등을 통해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현재 전국이 AI 심각 단계이기 때문에 시·군별로 1~2곳씩 설치한 거점소독시설(축산차량이 AI 발생 해당 시ㆍ군을 오갈 때 소독하는 시설)은 그대로 유지한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14개 시·군 123개 농가에서 AI가 발생, 모두 206개 농가의 닭과 오리 등 가금류 1588만4000여 마리가 살처분됐다. 발생 이전 경기도에서 사육하던 가금류는 5400만 마리로, 10마리 중 3마리 꼴로 AI 피해를 입었다.  
 
의정부=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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