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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관광경쟁력 순위 올랐지만, 추가 상승에 발목 잡은 이 사건

중앙일보 2017.04.11 11:28
경북 울진군 관광홍보 사진 [사진 울진군]

경북 울진군 관광홍보 사진 [사진 울진군]

한국의 관광경쟁력이 세계 19위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년 전보다 10단계 상승했지만, 세부 평가항목에선 테러, 말라리아 발생 우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관광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종합순위가 136개국 중 19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평가는 2007년부터 세계 국가의 여행ㆍ관광 경쟁력을 4대 분야, 14개 항목(90개 지표)으로 구분해 2년 간격으로 이뤄진다.

한국은 이 평가에서  2007년 42위를 기록한 뒤 31위(2009년)→32위(2011년)→25위(2013년)→29위(2015년)를 기록했다.

세부평가 14개 항목별로는 ▶관광정책 운선순위(71→63위) ▶국제개방성(53→14위) ▶가격 경쟁력(109→88위) ▶항공 인프라(31→27위) ▶관광객 서비스(70→50위) 분야에서 순위가 올랐다.

반면 ▶보건 및 위생(16→20위) ▶인적 자원 및 노동시장(40→43위) ▶자연자원(107→114위) 분야 순위가 하락했다. 특히 테러 발생 위협 평가 분야는 지난 조사 때 1위를 기록해 여행하기에 가장 안전한 나라로 꼽혔지만, 이번 조사에선 38위로 떨어졌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5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피습당한 사건이 평가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말라리아 발병률은 지난 조사때 18위에서 87위로 떨어졌다.

관광경쟁력 1위 국가는 스페인ㆍ프랑스ㆍ독일이 2015년과 같이 각각 1~3위를 다시 기록했다. 일본은 9위에서 4위로 올랐고, 중국은 17→15위가 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광진흥법 개정 등 규제완화 효과와 함께 관광업계의 서비스 개선 및 품질 강화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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