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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경보 땐 서울 유치원, 초·중·고교 휴교 검토

중앙일보 2017.04.11 02:13 종합 2면 지면보기
미세먼지가 자욱한 날 운동장에서 체육수업을 하고 있는 학교의 모습. [중앙포토]

미세먼지가 자욱한 날 운동장에서 체육수업을 하고 있는 학교의 모습. [중앙포토]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서울 지역 유치원생과 초·중·고교가 휴교할 수 있게 된다.
 

서울교육청 “나쁨 땐 야외수업 자제”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학년도 학교 미세먼지 종합관리대책’을 발표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31∼80㎍/㎥) 수준이어도 50㎍/㎥ 이상(초미세먼지 25㎍/㎥ 이상)이면 야외수업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토록 지도한다. 다음 날 ‘나쁨’(81∼150㎍/㎥) 이상의 농도가 예보되면 예정된 야외수업을 미리 실내수업으로 대체하고 모든 학생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교할 것을 알린다. 정부 매뉴얼은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151㎍/㎥ 이상) 수준이면 야외수업을 금지하고 단축수업을 검토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미세먼지 주의보(151㎍/㎥ 이상 2시간 이상 지속)가 발령되면 가급적 등·하교시간을 조정하거나 수업을 단축하고 학생들이 외부 활동을 할 경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미세먼지 경보(30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가 발령된 경우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 또는 휴교까지 검토하게 된다.
 
교육부와 교육청 미세먼지 대응 조치. [자료 서울시교육청]

교육부와 교육청 미세먼지 대응 조치. [자료 서울시교육청]

이런 기준에 따를 경우 야외·체육수업이 많이 줄어든다는 우려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4∼5월엔 이론수업을, 농도가 덜한 6∼7월에 실외 활동을 늘려 교과를 구성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유치원과 학교들은 종류별 마스크 사용법을 교육해야 한다. 유치원과 초등생 54만 명에게는 다음달 한 차례 보건용 마스크가 지원된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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