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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풍성한 거품, 달콤한 맛 ‘나이트로 콜드 브루’

중앙일보 2017.04.11 00:02 3면
새 프리미엄 커피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스타벅스 광화문점에서 바리스타들이 새로 나온 커피 메뉴인 ‘나이트로 콜드 브루’를 선보였다.[사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스타벅스 광화문점에서 바리스타들이 새로 나온 커피 메뉴인 ‘나이트로 콜드 브루’를 선보였다.[사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찬물로 장시간 원두 우려낸
콜드 브루 커피에 질소 주입
표면에 부드러운 거품 생성


매일 커피를 마시는 커피 애호가가 늘면서 일상생활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프리미엄 커피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찬물로 오래 우려낸 ‘콜드 브루’ 커피가 3~4년 전부터 인기몰이를 하더니 올해는 여기에 질소를 주입한 커피인 ‘나이트로 콜드 브루’가 출시됐다. 이 커피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캐나다, 영국 등지에서 먼저 판매돼 주목을 끌었다. 이번 달부터는 국내 커피 매장에서도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기업 스타벅스가 ‘올해의 제품과 트렌드 톱10’을 발표했다. 세계 식음료 기업이 주목하는 가운데 기존 커피 추출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법을 시도한 신메뉴가 가장 눈에 띄었다. 바로 ‘나이트로 콜드 브루’다. 지난해 6월 미국 시애틀 지역을 시작으로 현재 주요 도시 550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메뉴다. 캐나다, 중국, 영국 등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됐으며 한국 매장에도 지난달 29일 처음 상륙해 국내 프리미엄 커피 애호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나이트로 커피 전용 머신서 뽑아 
‘나이트로 콜드 브루’는 질소를 의미하는 ‘나이트로젠(Nitrogen)’과 차가운 물로 오랫동안 우려낸 커피를 의미하는 ‘콜드 브루(Cold Brew)’가 합쳐진 말이다. 말 그대로 차가운 물을 원두에 천천히 떨어뜨려 장시간 추출한 커피인 콜드 브루에 질소를 주입해 만든다. 일반 아이스 커피와 달리 커피 표면에 거품이 있어 마치 흑맥주를 연상케 한다. 질소가 액체에 닿으면서 부드럽고 고운 거품이 생성되는데, 이 거품이 커피의 질감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
 
스타벅스의 나이트로 콜드 브루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나이트로 커피 전용 머신을 사용하며 정통 방식으로 콜드 브루에 질소를 주입해 만든다. 차가운 음료지만 얼음은 넣지 않는다. 바리스타가 전용 머신 탭에서 마시기 적당한 온도의 커피를 직접 뽑아 제공한다.
 
 
국내 스타벅스 20개 매장서 선봬
찬물로 장시간 원두 우려낸 콜드 브루 커피에 질소 주입 표면에 부드러운 거품 생성

찬물로 장시간 원두 우려낸 콜드 브루 커피에 질소 주입 표면에 부드러운 거품 생성

나이트로 콜드 브루를 맛보는 사람은 바리스타가 커피를 뽑는 순간 빠르게 솟아오르는 풍성한 거품과 커피잔 아래로 물결처럼 흘러내리는 거품 선을 볼 수 있다. 마실 때는 부드러우면서도 청량감 있는 목넘김을 느낄 수 있다. 또 열 손상이 적어 쓴맛과 텁텁한 맛이 아닌 달콤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나이트로 콜드 브루는 국내 20개 매장(강남대로점, 강남우성점, 광화문점, 광화문역점, 마포염리점, 무교동점, 사당로데오점, 상암MBC점, 서울중앙우체국점, 소공동점, 송파구청점, 스타필드하남 리저브점, 신림역포도몰점, 여의도IFC점, 여의도공원점, 연세백양로점, 이대ECC점, 청담스타점, 파미에파크점, 화곡DT점)에서 맛볼 수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4월 중에 판매 매장을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이트로 콜드 브루는 아이스 음료 중 처음으로 가장 작은 컵 크기인 숏 사이즈를 판매한다. 가격은 숏 사이즈(295ml) 5300원, 톨 사이즈(355ml) 5800원, 그란데 사이즈(473ml) 6300원이다. 4월 한 달간 매장에서 이 음료를 마실 때는 나이트로 전용 유리잔에 담긴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는 “‘나이트로 콜드 브루는 지난해 출시된 문경 오미자 피지오, 콜드 브루, 티바나와 같은 새로운 메뉴의 인기를 이을 것”이라며 “나이트로 콜드 브루가 많은 커피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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