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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코르크 매트에 나뭇잎 무늬 천 깔고, 유리잔·질그릇 놓고

중앙일보 2017.04.11 00:02 2면
소품으로 싱그러운 식탁

소품으로 싱그러운 식탁


소품만 잘 활용해도 식탁 분위기를 싱그럽게 바꿀 수 있다. 올해 유행 색상으로 꼽히는 ‘그리너리’ 톤의 유리잔이나 머그컵을 활용해 보자. 연한 녹색이나 진한 초록빛, 하늘색이나 진한 파란색 등 같은 색 계열의 유리 소품을 함께 섞으면 식탁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투명한 유리잔에 음료 색과 비슷한 색상의 장식이 달린 머들러(음료 젓는 막대)만 꽂아도 상큼한 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사진 까사미아

사진 까사미아

테이블 매트, 코스터(컵 밑에 받치는 깔판), 키친 클로스(식탁보·냅킨·행주 등 부엌용 천) 등 식탁용 소품을 소재·색깔별로 활용하면 감각적인 식탁을 연출할 수 있다.
 
마 소재나 나무·라탄·코르크 등으로 만든 테이블 매트를 놓으면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자연 소재로 만든 매트에는 질그릇이나 자기 등의 그릇이 어울린다. 함께 식사하는 사람에 따라 매트 컬러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 친구 혹은 연인과의 상차림에는 스트라이프 매트로 모던한 분위기를, 자녀와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서는 구름 모양의 테이블 매트로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자.
 
실리콘이나 PVC 소재로 만든 톡톡 튀는 컬러와 독특한 패턴의 테이블 매트도 식탁에 포인트를 주기에 제격이다. 소재 특성상 음식물이 묻어도 물에 잘 씻겨 관리하기가 쉽다. 매트 컬러가 화려하다면 식기 색상은 흰색이나 아이보리로 단순하게 매치하는 것이 좋다. 직사각형 매트가 지루하다면 원형이나 육각형 테이블 매트로 분위기를 바꿔 보자. 동글동글한 원형 매트는 사각보다 밋밋함이 덜하고 부드러운 멋을 낸다. 서로 다른 컬러나 크기 순으로 겹쳐 놓으면 입체적인 식탁을 연출할 수 있다.
 
컵의 물기가 흘러내려 식탁이 얼룩지는 것이 싫다면 코스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색상이 화려하거나 꽃 모양처럼 디자인이 독특한 제품을 식탁 위에 올려두면 장식 효과를 낸다. 코스터는 열쇠 같은 작은 물건을 올려두거나 화병 아래 장식으로 깔아 두기에도 좋다.
 
 
화려한 코스터 위에 꽃병 
나뭇잎·야자수 같은 자연의 이미지를 프린트한 식탁보나 냅킨·접시 등을 활용하면 식탁에 생기가 넘친다. 손에 착 감기는 커틀러리(포크·나이프 등 식사용 도구)는 식사시간을 즐겁게 해주는 동시에 식탁 분위기를 살려주는 아이템 중 하나다. 깔끔한 디자인의 스테인리스 스틸 커틀러리는 브런치나 케이크, 과일을 먹을 때도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식탁 스타일링을 살려 준다. 
 
손잡이 부분에 컬러가 들어간 제품은 같은 색으로 준비해 통일감을 주는 것도 좋다. 컬러별로 낱개로 마련할 경우엔 그날그날의 식탁 분위기에 따라 믹스 매치해 사용할 수 있다. 포근한 색감의 나무 트레이나 도자기 그릇엔 나무로 만든 커틀러리가 어울린다. 아크릴 소재나 화려한 무늬가 들어간 커틀러리는 아이들 식사 때나 파티 테이블을 꾸밀 때 활용할 수 있다.
 
식탁 위에 작은 화병 하나만 올려도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투명한 유리화병이나 컵에 화사한 꽃 한 송이만 꽂아도 봄 분위기가 살아난다. 여기에 다용도 화분이나 미니 화분 받침세트 등을 함께 놓으면 식사하거나 차를 마시면서 피크닉 나온 듯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김예성 까사미아 디자인연구소 MD 팀장은 “봄을 맞아 집 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꾸고 싶을 때 테이블 매트나 화병, 홈데코 소품 등을 활용하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포인트를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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