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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주5일제가 법적으로 보장 안되는 직업

중앙일보 2017.04.04 18:20
 # 주5일제가 법적으로 보장 안되는 직업
 
요즘 학생들, 1년 365일 학업이라는
‘업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휴일도 없이 입시를 위해 강행군입니다
 
물론 직장인도 여전히 주말 근무를 하지만
어쨌든 법이 생기면서 토일은 쉰다는 문화가 생겼습니다
과거보다는 훨씬 나아진 게 사실이죠
 
반면 학생들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입시 노예’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여전히 주말에 놀면 ‘날라리’라는 인식이지요
 
최근 들어 학생들의 ‘쉴 권리’를 지켜주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주말에 학원을 강제로 쉬게 하자는 법안입니다
 
학원 휴일 휴무제에 찬성한다
중학생 75.5% 고교생 51.9%
 
‘학원 휴일 휴무제’에 대한  
학생들의 여론은 대체로 우호적입니다
 
‘다니고 싶어서’ 학원을 다니는 게아니라
‘어쩔 수 없이’ 학원을 다녔다는 뜻이겠죠
 
하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찮습니다
입시 경쟁이 치열한 현실은 그대로인데
사교육만 제한한다고 뭐가 달라지냐는 거죠
 
학생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라는  
비판도 학원 대신 개인과외가  
늘어날 거라는 비판도 충분히 설득력있습니다
 
사실 학원을 강제로 쉬게 하는 발상도
미봉책인데다 구시대적인 게 사실이지만
딱히 대안도 안 보이는 게 현실입니다
 
입시 하나로 인생이 180도 달라진다는 건
수십년째 유효한 공식이 됐으니까요
예전에 비해선 160도쯤 달라진 걸지도 모르겠네요
 
일제 시대 쯤 만들어진 교육제도가
갈팡질팡 겉모습만 현란하게 변해 오는 사이
학생들은 여전히 쉴 틈도 없이
경쟁의 사다리만 오르고 있습니다
 
 
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구성: 김민표 인턴 kim.minpyo@joongang.co.kr
디자인: 배석영 인턴 bae.seok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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