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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 "선조위 인정 못 해"

중앙일보 2017.04.04 18:05
4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미수습자 가족들과의 사전 합의 없이 수습방안을 발표하자 미수습자 가족들은 "인정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4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세월호가 거치돼 있는 가운데 미수습자 가족 중 한명인 조은화양 어머니 이금희씨가 항구를 찾은 시민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해수부는 오는 6일 또는 7일 세월호의 목포신항 육상거치를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4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세월호가 거치돼 있는 가운데 미수습자 가족 중 한명인 조은화양 어머니 이금희씨가 항구를 찾은 시민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해수부는 오는 6일 또는 7일 세월호의 목포신항 육상거치를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미수습자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금희 씨는 이날 "해수부와 선조위 인정 못한다. 배 위에 한 발도 못 올라간다"며 "지금 뭐하시는 건지 모르겠다. 나는 세월호가 넘어질 때 전원구조라고 (뉴스에) 나와서 은화 옷 갈아입히러 내려왔던 엄마다. 근데 왜 아이 찾는 걸 우리에게 합의해달라고 했는데 안 해주고 기자들에게 먼저 얘기하냐"고 말했다. "(선조위와 해수부에서) 연락받은 적이 없다. 먼저 얘기해줄 거라 믿고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렇게 무시하는 선조위와 해수부 인정 못한다"는 것이다.
 
이어 이씨는 "그 배에 한 발도 못 들어간다. 미수습자 가족들이 지키겠다. 그만 개 취급하라"며 "내가 들어가서 손으로 다 찾을 것이다"라고 말한 후 취재지원센터를 떠나 목포신향으로 향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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