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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도 인정한 축구선수 이상민의 응급처치 능력

중앙일보 2017.04.04 15:45
지난달 27일 열린 4개국 국제 축구대회 잠비아와의 경기에서 헤딩슛을 시도하는 이상민 [중앙포토]

지난달 27일 열린 4개국 국제 축구대회 잠비아와의 경기에서 헤딩슛을 시도하는 이상민 [중앙포토]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동료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축구선수 이상민(22)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이상민은 지난달 27일 충남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U-20 4개국 축구대회 잠비아와의 경기에서 공 다툼 중 쓰러진 정태욱(20)에게 응급 처치를 실시해 목숨을 구했다. 복지부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이상민과 김덕철 심판에게 장관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정태욱은 후반 34분 공중 볼을 다투다가 상대 선수와 강하게 부딪치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상민은 위기를 직감하고 달려가 정태욱의 말린 혀를 빼냈다. 김덕철 심판은 정태욱의 고개를 젖혀 기도가 막히는 것을 방지했다. 이 같은 응급처치에 걸린 시간은 4초였다. 그리고 이상민은 바로 인공호흡을 실시해 정태욱을 살려냈다.

정태욱은 병원으로 옮겨져 전치 6주의 목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뇌엔 손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잠정 판단했다.

복지부는 “심폐소생술 교육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포상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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