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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 창문에 매달려 살려달라는 가정부 영상만 찍은 집주인

중앙일보 2017.04.04 15:06
목숨이 위태로운 가정부를 돕기는커녕 촬영만 한 몰상식한 집주인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난간에 매달려 살려달라고 도움을 청하는 가정부를 철저히 외면한 쿠웨이트 거주 여성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 에티오피아 출신 가정부는 난간에 매달려 "제발 살려주세요. 잡아주세요!"라고 간절하게 외친다. 잔뜩 겁에 질린 가정부는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위태로웠다.  
 
하지만 영상을 촬영하던 집주인 여성은 "돌아와!"를 외칠 뿐 끝내 도움의 손길을 건네지 않았다.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잠시후 손에 힘이 빠진 가정부는 그대로 추락했고, 매정한 여성은 추락하는 순간까지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추락한 가정부는 다행히도 땅으로 곧장 떨어지지 않아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가정부를 외면한 집주인은 해당 영상을 본인의 SNS에 게재했고 삽시간에 퍼져갔다.  
유튜브 'Southomer'

유튜브 'Southomer'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이건 살인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며 "어쩌다 창문 밖에 매달리게 됐는지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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