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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檢 강압수사, 억울...대한민국 법치 없다"

중앙일보 2017.04.04 11:36
최순실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이후 첫 4일 오전 첫 재판을 받았다. 이날 최 씨는 시종일관 "억울하다"고만 했다. [중앙포토]

최순실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이후 첫 4일 오전 첫 재판을 받았다. 이날 최 씨는 시종일관 "억울하다"고만 했다. [중앙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최순실씨가 첫 재판을 받았다. 이날 재판에서 최순실씨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억울하다"고 울먹였다.


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최 씨는 "특검은 저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고 팩트를 정해놓고, 뇌물죄를 정해 놓고 진술을 요구했다"며 "저는 큰 회사를 운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삼성의 경영, 지배구조는 알지 못해 진술을 거부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최 씨는 "검찰에서 언어 폭력적이고 인간 아닌 수사를 받았다"며 "여기 오자마자 미르, K스포츠재단에 대해서도 강요미수로 해서 개인 이득을 취했다고 했지만 증거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과 공모해서 재단 돈을 빼돌렸다고 하는데 변호사한테 '왜 오라고 했나'라고 그랬다"며 "대한민국은 법치주의가 안 됐고 저는 죽고 싶어서 죽으려고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 씨는 "제가 잘못된 사람들 만나 이렇게 된 것은 인정하지만, 대통령·안종범 전 수석과 3자가 공모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너무 억울하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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