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치소 단골 영치품은 종교서적?

중앙일보 2017.04.04 10:53
4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 방문 조사를 앞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 모습. 김경록 기자

4일 오전박근혜 전 대통령 방문 조사를 앞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 모습. 김경록 기자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성경 등의 종교 서적을 포함해 8권의 책을 영치품으로 받았다고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몇 차례에 걸쳐 종교 관련 서적을 영치품으로 받았다. 이 부회장이 받은 책 가운데는 ‘인간의 슬픔, 하나님의 위로’ 등 기독교 관련 서적은 물론 일파 스님의 저서인 ‘다시 세상속으로’, ‘대운의 터’ 등도 포함돼 있다.

 조윤전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참기쁨’, ‘믿음의 기적’ 등 종교 관련 서적을 영치품으로 받았다. 조 전 장관은 종교 서적 외에도 ‘그날의 세계사’, ‘영혼의 미술관’ 등 교양 서적도 구치소에서 받아 봤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역시 조 전 장관처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등 종교 관련 서적을 우편으로 받았다.

 혼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구치소 수감자들은 종교 관련 서적을 많이 읽는 편이다. 수감 생활 중 독실한 신앙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표적이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출소 당시 성경책을 들고 나와 화제가 됐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