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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하키리그(NHL),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불참 선언

중앙일보 2017.04.04 07:51
[NHL]Kelvin Kuo-USA TODAY Sports

[NHL]Kelvin Kuo-USA TODAY Sports

 세계 최고의 하키 선수권 대회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National Hockey League)가 공식적으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불참 선언을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내년 2월 3주 동안 시즌을 그만 둘 수는 없다는 것이 이유다. NHL은 평창올림픽과는 관계 없이 2017-2018 시즌 일정을 꾸린다. 
 
 
 

세계 최고 수준 내셔널하키리그
"평창 때문에 2월 시즌 그만둘 수 없다"

 NHL 측은 평창올림픽 출전을 놓고 선수 노조인 NHLPA과 국제올림픽위원회, 국제아이스하키연맹과 의미있는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동부에서 평창까지 13시간이라는 긴 이동 거리, 4년마다 NHL 시즌을 멈추는 데 대한 구단주들의 불평 등이 한몫 한 것으로 전해진다. 선수 노조는 평창올림픽 참가를 희망해왔다. 알렉스 오베츠킨 선수는 지난 달 NHL의 결정에 관계 없이 평창 올림픽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NHL의 결정에 대해 선수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2006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헨릭 룬트 퀴비스크(레인저스 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실망스러운 뉴스"라며 NHL의 결정을 비판했다. NHL 출신으로 독일에서 뛰고있는 브랜든 프루스트 역시 "하키 스포츠를 망치는 방법"이라며 게리 버트만 NHL 국장을 비난했다.

 NHL은 팀별로 2018 평창올림픽 참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허락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미국과 캐나다 등의 북미 국가들이 자국의 올림픽 대표단 명단을 채울 수 있을지 불분명한 상태다. 
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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