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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지하철서 폭탄 테러, 30여 명 사상

중앙일보 2017.04.04 03:14 종합 1면 지면보기
3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안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 직후 열차에서 빠져나오는 부상자들을 승강장의 승객들이 돌보고 있다. 30여 명이 사상했다. [신화=뉴시스]

3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안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 직후 열차에서 빠져나오는 부상자들을 승강장의 승객들이 돌보고 있다. 30여 명이 사상했다. [신화=뉴시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차량에서 3일(현지시간) 오후 폭발이 일어나 최소 9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현장에선 폭발물로 추정되는 장치가 발견됐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 범죄나 테러리스트의 소행일 수 있다”며 보안 당국에 조사를 지시했다. 이어 러시아 검찰 측은 "이번 사건은 테러범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폭발물 추정 장치 발견
검찰 “테러리스트 소행”

러시아 대테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상트페테르부르크 테흐놀로기체스키 인스티투트역에서 센나야 플로샤드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차량 안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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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영상 등에 따르면 이 폭발로 열차 출입문이 부서져 철사처럼 구겨졌고 열차 내부는 연기로 뒤덮였다. 열차 주변엔 피를 흘리는 부상자들이 쓰러져 있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폭발이 열차 내부에 장착된 폭발물에 의해 일어났으며 터지지 않은 폭발물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폭발물 안에는 살상용 철제 파편이 들어 있었다. 폭발 직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역은 모두 폐쇄됐다. 
 
런던=김성탁 특파원 sun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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