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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렉시 톰슨, LPGA 첫 메이저 공 잘못놓아 4벌타

중앙일보 2017.04.03 09:55
렉시 톰슨이 LPGA ‘ANA 인스퍼레이션' 에서 4벌타를 받는 장면. 2일(한국시간) 3라운드 17번홀에서 볼 마킹할 때는 볼 마크가 보이지않았지만(위),공을 들었다가(가운데),다시 놓을 때는 볼마크가 보인다.[사진 JTBC골프 캡처]

렉시 톰슨이 LPGA‘ANA 인스퍼레이션' 에서 4벌타를 받는 장면. 2일(한국시간) 3라운드 17번홀에서 볼 마킹할 때는 볼 마크가 보이지않았지만(위),공을 들었다가(가운데),다시 놓을 때는 볼마크가 보인다.[사진 JTBC골프 캡처]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구 크래프트 나비스코, 총상금 270만 달러,한화 약 32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렉시 톰슨(22 미국)이 4벌타를 받고 눈물 흘렸다.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12번 홀까지 16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렉시 톰슨은 12번 홀을 마친 뒤 4벌타를 받았다.

JTBC 골프 “누가 찾아냈는지 모르겠지만 냉정"


문제의 장면은 전날 발생했다. 렉시 톰슨이 3라운드 17번 홀에서 볼 마킹 후 볼을 집어든 뒤 볼을 잘못 놓은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중계 화면으로 볼 때 렉시 톰슨은 자신의 골프공 뒤에 볼마크를 했다. 마크를 놓았을 때는 공이 보이지않았다. 하지만 렉시 톰슨이 공을 집어들고 다시 놓았을 때는 마크가 보였다. 
렉시 톰슨이 4벌타를 통보받고 난 뒤 진행된 최종라운드 13번 홀에서 눈물흘리고 있다.[사진 JTBC골프 캡처]

렉시 톰슨이 4벌타를 통보받고 난 뒤 진행된 최종라운드 13번 홀에서 눈물흘리고 있다.[사진 JTBC골프 캡처]

JTBC 골프 해설진은 이에 대해 “의도적으로 가까이 공을 놓으려고 한 것은 아니라고 보이지만 홀쪽으로 조금이라도 가깝게 이동된 건 사실”이라며 “공을 제자리에 놓지않은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또 “뒤에서 마크를 했으면 이런일이 안 생겼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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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렉시 톰슨은 볼을 잘못 놓은 것에 대해 2벌타,스코어카드에 잘못 기재한 것에 대해 2벌타 등 4벌타를 받게됐다. 
JTBC 골프 해설진은 “누가 찾아냈는지 모르겠지만 냉정하다”고 안타까워했다.
렉시 톰슨은 이 소식을 전해들은 바로 다음홀인 13홀에서 계속 울면서 플레이했다. 
렉시 톰슨이 눈물을 닦으면서 최종라운드 13번 홀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사진 JTBC골프 캡처]

렉시 톰슨이 눈물을 닦으면서 최종라운드 13번 홀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사진 JTBC골프 캡처]

렉시 톰슨은 이내 감정을 추스리고 플레이에 열중, 14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뒤 유소연과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첫 연장홀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톰슨은 이에 대한 아쉬움으로 인터뷰 도중 또한번 눈물을 흘렸다.  
렉시 톰슨이 유소연과의 첫 연장 홀에서 패한 뒤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 JTBC캡처]

렉시 톰슨이 유소연과의 첫 연장 홀에서 패한 뒤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 JTBC캡처]

톰슨은  “당시 상황은 고의가 정말 아니었다”며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플레이한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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