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점 물어보자 ‘없다’ … 가장 아픈 말 ‘강성 이미지’

중앙일보 2017.04.01 01:34 종합 6면 지면보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별명이 많다. 최근엔 ‘홍트럼프’라는 새 별명을 얻었지만 과거에는 앵그리버드를 닮은 눈썹 문신과 ‘버럭’하는 성격 때문에 ‘홍그리버드’로 불렸다. ‘돈키호테’ ‘모래시계 검사’도 그를 상징하는 별명이다. “화가 나면 목소리가 커진다”는 홍 후보는 평소 빨간 넥타이를 즐겨 맬 정도로 격정적이다.
 

홍준표 후보 자기소개서

그런 홍 후보지만 막상 지지자들에게 들은 가장 아픈 말을 꼽으라고 했더니 “강성 이미지”라고 답했다. 정치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현실 정치에 적응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단점을 하나 꼽아 달라’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이발하는 거 싫어하는데…”라고만 말하더니 결국 “난 단점이 없다. 그렇게 써 달라”고 말했다.
 
홍준표

홍준표

관련기사
홍 후보는 부인 이순삼(61·주부)씨와 슬하에 두 아들 정석(37·삼성전자)과 정현(34·유학생)을 뒀다. 고시공부를 할 때 은행원이던 부인을 만났다. 홍 후보는 25억5554만원(2016년 말 기준, 장남 고지 거부)의 재산을 신고했다. 세금은 580만8210원(2016년 기준)을 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모두 222만원(2016년 기준)을 기부했다. 홍 후보의 핵심 인맥은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윤한홍 의원, 도지사 정무특별보좌관인 이종혁 전 의원이 꼽힌다. 홍 후보가 새누리당 대표 시절 대변인을 했던 김기현 울산시장도 지원군이다.
 
최근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겪으면서 친정인 검찰과 일전을 벌였던 홍 후보는 첫 대선공약으로 검찰개혁안을 발표했다. ▶검찰총장을 외부에서 영입하고 ▶검찰 내 46명의 차관급 검사장을 축소하며 ▶검찰·경찰 수사권을 조정해 경찰에 영장청구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골자다.
 
‘우파 스트롱맨’을 자처하는 홍 후보는 보편적 복지에 반대하고 선별복지를 주장한다. 그는 “현재 일괄적으로 (월 평균) 29만원씩 주는 누리과정을 개편해 소득 수준에 따라 5단계로 차등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허진·백민경 기자 bim@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