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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침몰하는 한국경제 外

중앙일보 2017.04.01 01:00 종합 19면 지면보기
침몰하는 한국경제(김영욱 지음, 이다미디어, 464쪽, 1만8000원)=기자 출신인 저자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썼던 180여 편의 칼럼 중 지금도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118개를 추려 엮은 책. 한국 경제가 ‘침몰의 길’로 가는 이유로 ▶기업가정신과 경제 활력이 대폭 사그라졌다는 점 ▶대화와 타협보다 갈등과 대립이 더 심해졌다는 점을 든다. 또 이대로라면 저성장을 넘어 마이너스 성장의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문화도시, 그 풍경과 속살(박선정 지음, 심미안, 304쪽, 1만5000원)=아시아 문화중심도시를 표방해온 광주의 문화적 현주소와 허상을 담은 칼럼집. 저자인 박선정 광주광역시 남구관광청 단장은 옛 전남도청 자리에 들어선 아시아문화전당의 가치와 동아시아문화도시의 의미 등을 짚고, “주민 주도형의 문화가치 확산을 통해 양림동·동명동 같은 광주 근대문화유산 보고와 아시아문화전당의 각종 콘텐트와의 조화를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활예술(강윤주·심보선 등 지음, 살림, 432쪽, 2만원)=‘삶을 바꾸는 예술, 예술을 바꾸는 삶’이 부제. 2014년부터 생활예술을 공부하고 있는 모임 ‘옥수바람’의 첫 결과물이다. 생활예술과 관련된 학자·활동가·행정가 등이 모여 ▶생활예술의 역사적 배경과 이론적 뒷받침 ▶생활예술 개념에 대한 문화사회학적 고찰 ▶생활예술과 법 ▶생활예술공동체에서의 문화매개자 역할 등을 연구·분석했다.
 
북한 녀자(박영자 지음, 앨피, 640쪽, 2만8000원)=북한 여성들의 ‘여성으로서의 삶’을 짚어낸 ‘북한 젠더사’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인 저자는 “일할 때는 억척스럽고, 남편과 국가 앞에서는 순종적인 북한 여성들의 모순된 태도”에 놀라 그 연원에 의문을 품으면서 연구를 시작했다. 책은 해방 직후부터 북한 정권이 추진한 양성평등 정책이 전쟁과 산업화·경제난 등을 거치며 어떻게 굴절하는지를 추적한다.
 
오, 클래식(홍승찬 지음, 별글, 180쪽, 1만2000원)=홍승찬 한예종 교수가 들려주는 클래식 이야기. 야샤 하이페츠, 블라디미르 소콜로프, 모리스 라벨, 바흐, 베토벤, 안나 네트렙코, 푸치니, 베르디, 리히테르, 루이 암스트롱, 모차르트, 스트라빈스키, 비틀스, 그리고 조성진과 임동혁, 김선욱까지…. 시공간을 초월한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맹자와 진심(남회근 지음, 설순남 옮김, 부키, 360쪽, 2만원)=중국의 사상가 남회근이 『맹자』 7편 ‘진심(盡心)’을 풀이한 책. 중국의 전통 문화에서 전해지는 심법(心法) ‘인심유위, 도심유미, 유정유일, 윤집궐중’을 맹자가 어떻게 체득했는지를 이야기한다. ▶스스로 심리 행위를 고쳐나가 모든 생각이 선에 머무르게 하는 것 ▶욕심을 적게 하는 것에서 시작해 서서히 욕망을 감소시키는 것이 바로 맹자가 실천한 수행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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