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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몸’이 실시간 검색어 1위가 된 이유는?

중앙일보 2017.03.31 22:44
시간대별 '영어의 몸'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변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직후 처음 검색어 순위에 등장한 '영어의 몸'은 31일 하루 종일 20위권 내를 지켰다. [네이버 데이터랩 제공]

시간대별 '영어의 몸'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변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직후 처음 검색어 순위에 등장한 '영어의 몸'은 31일 하루 종일 20위권 내를 지켰다. [네이버 데이터랩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31일 포털 사이트에서는 ‘영어의 몸’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영어(囹圄)는 감옥을 뜻하는 한자어다. ‘옥령 옥’자와 ‘옥어 옥’자가 결합된 단어다.
 
언론에서는 ‘감옥에 갇혔다’는 표현 대신 관용구처럼 ‘영어의 몸이 됐다’ ‘영어의 처지가 됐다’는 말을 쓰곤 한다. 31일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됨에 따라 많은 언론사들이 ‘영어의 몸이 된 박 전 대통령’ 등의 말을 기사 제목으로 뽑았다.
 
그렇다면 영어의 몸은 어떻게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가 됐을까. 한자가 익숙하지 않아 ‘영어의 몸’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이들이 단어를 검색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포털 사이트 ‘영어의 몸’이 검색어 순위 등락을 보면 이를 짐작할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직후인 31일 오전 3시55분 검색어 순위 10위에 오른 ‘영어의 몸’은 오전 뉴스가 본격적으로 소비되는 오전 7시쯤 검색어 순위1위에 올랐다. 
 
오후 6~7시 한 때 영어의 몸은 검색어 순위에서 20위 권으로 떨어졌지만, 방송사 저녁 메인뉴스 시간대인 8~9시 사이 다시 10위권 내로 진입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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