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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후보 확정 홍준표 "난 안보 대통령...'문맹' 엄마가 멘토"

중앙일보 2017.03.31 16:00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사진 중앙포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사진 중앙포토]

31일 자유한국당의 제19대 대선 후보로 확정된 홍준표 후보가 후보자 수락 연설에서 "안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공약으로 "미국과 핵무기 재배치 협상을 하겠다"라며 "지금 나토(NATO)가 독일, 이탈리아, 터키에서 하고 있듯 핵무기가 재배치 됐다. 핵무기 재배치를 미국과 바로 협상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홍 후보는 "그리고 북한에 20만에 이르는 특수 군단에 대적하기 위해 해군특전사령부를 창설하도록 하겠다"라며 "그렇게 해서 튼튼한 안보 대통령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홍 후보는 기업 살리기와 부정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관련한 공약도 발표했다.
 
홍 후보는 "기업 살리기에 최우선 과제를 두겠다"라며 "원칙적으로 자유주의적 시장질서가 먼저인데 현재 우리 정치권은 경제민주화라는 보충조항이 원칙인 것처럼 됐다. 좌파들이 기업을 무너지게 하는 일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홍 후보는 "김영란법을 바꾸겠다"라며 "일식당 가보니까 종업원들이 해고됐더라. 3만원 이상을 팔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식사는 10만원, 축의금은 5만원으로 내리겠다"라며 "10만원으로 해놓으니까 서민들이 마음의 부담이 너무 많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홍 후보는 어린 시절 자신의 어머니와 관련한 이야기도 풀어놨다.
 
홍 후보는 "제 아버지는 무학이었다. 대졸도 아니고 중졸도 아니고 국졸도 아니다. 어머니는 문맹이다"라며 "홍준표는 부모로부터 받은 게 아무것도 없다. 예전으로 치면 천민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 무지렁이가 산업화를 이루고, YS를 도와 민주화를 이루고, 이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됐다"라며 "꿈이 있었기 때문이 가능했다. 저는 돈 있는 대통령이 되는 것도 아니고 돈 쫓는 대통령도 안 되겠다. 제 마지막 꿈은 대통령이 돼서 내 엄마처럼 착한 사람들이 잘 살도록 해보자는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홍 후보는 선거인단 득표율에서 61.6%,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46.7%를 얻었다. 합산율 54.15%를 얻어 자유한국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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