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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무한도전' 방송금지 신청은 한심한 방송장악 본능"

중앙일보 2017.03.31 10:08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31일 자유한국당이 MBC의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데 대해 “뉴스에 이어 예능까지 장악하려는 방송 장악의 본능이 발현된 것”이라며 “정말 바뀌지 않는 정당이다. 한심하다”고 말했다.
MBC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출연자

MBC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출연자

 
우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무한도전이) 자기당 소속 김현아 의원을 출연시켰다고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 정상이냐”며 “(김 의원이) 스스로 제명해달라고 할 때 안 하고, 무한도전 방송을 제명하려는 우스꽝스러운 짓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전민규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전민규 기자

 
 그는 이어 “김현아 의원을 제명하든 (무한도전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철회하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해당 행위로 당원권 정지 3년의 징계를 받은 사람이 한국당의 대표로 방송에 나서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지난 28일 서울남부지법에 무한도전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낸 상태다. 해당 방송에는 민주당 박주민 의원,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한국당 김 의원과 함께 출연한다.
 
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무한도전'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했다.

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무한도전'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바른정당 차앙 행사에 차먹하는 등 해당행위로 징계를 받은 상황”이라며 “형식상 형평성을 갖춘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유한국당 의원은 출연하지 않는 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를 ‘방송 개입이자 탄압’으로 규정하고 “(한국당은) 홍준표, 신연희, 김성원의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선거법 위반 등 범죄행위에 대한 사죄부터 하라”고 적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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