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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잘 지냈나”…삼성동 찾아간 박지만, 박 전 대통령과 15분간 나눈 대화

중앙일보 2017.03.31 09:33
3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삼성동 자택을 찾은 박지만 EG회장. 김현동 기자

3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삼성동 자택을 찾은 박지만 EG회장. 김현동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59) EG회장은 30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서울 삼성동 자택을 찾았다. 여기서 두 사람이 무슨 말을 나눴는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부인 서향희 변호사와 함께 박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았다. 이를 두고 30~31일 주요 언론은 ‘눈물의 15분 상봉’이라는 주제의 기사로 보도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 함께 모인 친박계 의원들에게 “가족으로서 가슴이 아프다. 형제들이 누님 임기 동안 폐를 안 끼치려고 청와대도 한 번 가지 않았는데 이렇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박 회장은 또 “누님이 어렵고 멀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내가 지켜본 바로는 그런 (나쁜 일을 했을) 사람이 아니다. 최순실이 그렇게 하고 다닌 걸 알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두둔했다고 한다.

조선일보는 31일자 보도에서 “박 회장은 주변에 ‘이제 누나는 내가 모시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아침까지도 삼성동 방문을 망설였다고 한다. “누나를 찾았다가 만나주지 않으면 도리어 누가 되지 않겠느냐”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결국 삼성동 방문을 결정한 박 회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심사 잘 받으시라”고 말했고, 이에 박 전 대통령은 “미안하다”고 답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날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박 회장은 박 전 대통령을 만나 “누나 잘 지냈냐. 괜찮으냐”고 말을 건넸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오랜만이다. 미안하다”고 답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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