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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구치소로…최순실 조우하나

중앙일보 2017.03.31 05:44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과 최순실씨 [사진 공동취재단, 중앙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과 최순실씨 [사진 공동취재단, 중앙포토]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31일 오전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 강부영(43ㆍ사법연수원 32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구치소에는 지난해 11월부터 '국정농단' 공범이자 박 전 대통령 40년 지기인 최순실(61ㆍ구속기소)씨가 수감돼있다. 따라서 이 두 사람이 조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이 최씨를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최씨는 이미 구치소 독방에 수감돼 있고, 박 전 대통령 역시 독방에서 머물기 때문이다.


또, 구치소 측은 공범일 경우 서로 말을 맞출 수 있어 철저히 접촉을 금지하고 있다. 법무부 한 관계자는 "수용 원칙상 남성과 여성은 물론 공범 관계에 있는 수용자는 분리 수감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을 받은 데 이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구속된 최초의 전직 대통령이 됐다. 31일 새벽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검찰은 곧바로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한 뒤 검찰 차량을 이용해 구치소로 이송했다. 박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10시30분부터 7시11분까지 8시간41분(식사 시간 포함) 동안 구두 심문을 받은 뒤 서울중앙지검 10층에서 법원의 결정을 기다렸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심사 심문 시간은 역대 최장 기록이다. 지난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때는 심문에 약 7시간30분이 소요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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