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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가는 박근혜 전 대통령, 연약한 여인의 모습이었다"

중앙일보 2017.03.30 23:39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밤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김상선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밤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김상선

지난 30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한 가운데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회를 밝혔다. 윤 의원은 "오늘 아침 삼성동 사저에서 법원으로 출발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착잡한 심정으로 배웅해 드렸다"며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으셨지만 연약한 여인의 모습이었다"고 회상했다.  
 
윤 의원은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가기 전 "마음을 아프게 해드려서 미안한 마음 그지없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말을 자신에게 남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삼 '권력무상'의 상념이 가슴을 아프게 찌른다. 부모님을 모두 흉탄에 잃고 어린 동생들과 함께 오랜 기간 칩거하다 청와대에 다시 들어가셨지만 끝내 '영어의 몸(죄수의 신분으로 감옥에 갇힘)'이 될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에도 윤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은 국가 미래와 국민통합을 위해 기각돼야 한다"며 "헌법 제27조와 형사소송법 제198조는 각각 '무죄추정'과 '불구속 수사 원칙'을 정해 놓고 있다"는 근거를 들며 이같이 주장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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