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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전경련, 건재력 과시 위해 기존회원을 신규회원으로 둔갑' 주장

중앙일보 2017.03.30 20:27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중앙포토]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중앙포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홍역을 앓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기존회원을 신규회원으로 둔갑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돼 또 한번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3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전경련은) 지난달 17일 총회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영국상공회의소, 유럽상공회의소, 주한인도상공회의소, 한불상공회의소 등 해외경제단체들을 신규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발표했다"며 "그러나 일부는 이미 소속된 단체들을 새로 가입한 것처럼 눈속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실련은 “전경련 총회에서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는 안건으로 처리한 39개 기업 또는 단체 중에 보도내용에 이름이 언급된 12개를 기존의 회원리스트와 비교한 결과 삼양인터네셔널, 매일유업, 한화자산운용 등 10개는 이미 회원사 리스트에 포함돼 있었다"며 "주한인도상공회의소와 한불상공회의소 2개만이 리스트에 없는 단체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경실련은 "해외경제단체를 포함, 여러 기업들이 새로 가입해 전경련의 입지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으나 이는 얄팍한 눈속임에 불과했다"며 "눈속임을 통해 국민을 기만하려는 거짓 쇄신을 멈추고 자발적인 해체를 통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으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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