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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낙태 수술·출산”…北 의사들, 불법행위 확산

중앙일보 2017.03.30 18:04
북한 당국이 의사들의 불법의료행위를 단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의 불법 활동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북한에선 병원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불법 낙태수술이나 출산이 이뤄지고 있다. RFA는 양강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불법 낙태수술은 산부인과 의사와 비밀리에 흥정해야 하는데 중국 돈 150∼300위안(한화 2만5000∼5만원)까지 조건에 따라 편차가 크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병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돈을 받고 의료행위를 하는 의사들을 엄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국가의 전기난으로 의료기구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어서 의사들이 병원 밖에서의 불법 의료활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
 
이 소식통은 “산원(産院)에 입원하면 난방용 땔감과 출산에 필요한 약솜까지 전부 가족들이 부담해야 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의사들을 불러 집에서 해산(출산)한다”며 비용은 중국 돈 90위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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