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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마셔보자" 소주 62병 나눠마신 40대 남녀, 여성은 숨져

중앙일보 2017.03.30 12:58
40대 남녀가 여관에서 11일 동안 소주 62병을 마시다 결국 1명이 숨졌다.
지난 29일 낮 12시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한 여관에서 A씨(44·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B씨(41)의 어머니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B씨의 어머니는 “술을 마시던 중 A씨가 숨진 것 같다”는 아들의 전화를 받았다.방안에서는 이들이 마신 360㎖ 소주 32병과 1.8ℓ 소주 6병이 발견됐다.이들이 마신 소주의 양은 360㎖ 소주 62병에 달한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죽을 때까지 마셔보자며 A씨와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알코올중독치료센터에서 알게 된 이들은 지난 19일 정선으로 여행 온 뒤 여관에서 계속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또 B씨는 숙박료 지급과 부족한 술을 사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여관밖에 나왔지만 숨진 A씨는 한차례도 여관 밖으로 나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정선=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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