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학생 3명이 함께 전셋집 구하면 1억5000만원 지원

중앙일보 2017.03.30 11:20
앞으로 수도권에서 대학생 3명이 함께 전셋집을 구하면 1억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청년 전세임대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셰어형 대학생 전세임대' 200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4월 25일부터 8일간 입주자 모집
"주거비 부담 줄어들 것"

청년 전세임대주택은 대학생·취업준비생이 직접 살고 싶은 전셋집(전용면적 85㎡ 이하)을 구해오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집주인과 계약을 맺고 이들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정부는 전세임대주택 보증금 지원 한도를 높인다. 지금까진 수도권 기준 가구당 최대 8000만원을 지원했으나 앞으로 2명 거주 시 가구당 1억2000만원, 3명이 모이면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당첨자는 전세금의 1~2%인 이자만 내면 된다.
 
김철홍 국토부 공공주택정책과장은 "대학생들이 공동 거주 시 서울지역 평균 전셋값 수준의 연립·다세대 주택에 입주하는 게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지난달 기준 서울지역 연립·다세대의 평균 전셋값은 1억4000만원 정도다.
 
입주 자격은 현재 서울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타 시·군 출신 대학생이다. 올해 복학 예정자나 편입 예정자도 다른 시·군 출신이면 가능하다. 임대계약은 최초 2년 계약 후 재계약 두 번을 허용해 최장 6년간 살 수 있고, 임대료는 1명당 보증금 100만~200만원 수준이다.
 
입주 대상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와 보호 대상 한부모가정, 2순위는 월 평균소득 50% 이하(4인 기준 282만원)인 가구의 대학생이다.
 
31일 입주자 모집 공고 후, 다음 달 25일부터 8일간 한국토지주택공사 누리집(apply.lh.or.kr)으로 입주 신청을 받는다.
 
국토부는 또 '전세임대 뱅크' 제도를 시행한다. 청년들이 좀 더 손쉽게 원하는 주택을 구할 수 있도록 LH가 기존 전세임대 계약 해지를 앞둔 주택을 안내하는 제도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