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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 남학생 34명 군 복무 시 집중 관리

중앙일보 2017.03.30 07:40
2017년 병역판정검사(징병검사)가 1월 23일 서울지방병무청 병역판정검사장을 비롯한 전국 지방병무청 별로 실시됐다. 징병검사 대상자들이 피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 신인섭 기자]

2017년 병역판정검사(징병검사)가 1월 23일 서울지방병무청 병역판정검사장을 비롯한 전국 지방병무청 별로 실시됐다. 징병검사 대상자들이 피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 신인섭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입대하는 세월호 생존 남학생 34명(만 19세가 넘은 병역의무 대상자)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고 한국일보가 30일 보도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29일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작년은 30명이 징병검사를 받았고 올해는 4명 중 2명은 병역판정을 마쳤다"며 "일부 보충역과 면제도 있지만 대부분 현역으로 복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입대를 앞둔 생존자 상당수는 세월호 사고로 인한 특별 대우를 받길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국방부는 사생활 등을 고려해 이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사고에 따른 정신적 고통을 먼저 언급하지 않는 이상 부대 지휘관 등이 선제적 조치 등을 취하지는 않는다.
 
병무청은 징병검사 단계부터 두 차례 심리검사를 거치고 9가지 정신과 임상 도구를 활용하는 등 이들 34명의 심리상태를 자세하게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14년 세월호 참사 후 단원고 스쿨 닥터·안산시 온마음센터 치료기록까지 분석해 현역 적합성 여부를 판단했다.
 
국방부는 이들이 입대했을 때 훈련소에서 실시한 추가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다른 병사들과 똑같이 군 복무를 시작하게 할 방침이다. 다만 해당 부대 지휘관이 면밀하게 지켜보는 등 별도로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전방부대 투입 여부는 추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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