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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1인 기업 늘어날 것

중앙일보 2017.03.30 01:10 종합 27면 지면보기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리더십 과정’ 1기 개강식에서 참석자들이 가상현실 체험용 고글을 들고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넘자”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환경재단]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리더십 과정’ 1기 개강식에서 참석자들이 가상현실 체험용 고글을 들고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넘자”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환경재단]

중앙일보와 환경재단이 공동 기획한 ‘4차 산업혁명 리더십 과정’의 1기 개강식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리더십 과정은 21세기 인류가 맞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파고 속에서 민·관·학이 협력해 국가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한국 사회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4차 산업혁명 리더십 과정’ 개강식
문국현 대표 등 각계 61명 참가

리더십 과정에는 강미선 이화여대 건축학부 교수, 강지원 변호사, 국회 더불어민주당 김상희·김한정·이석현 의원과 김영란 서강대 석좌교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회장, 문용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 제종길 안산시장,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 등 61명이 참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개강식에 앞서 고글을 직접 착용하고 가상현실(VR)을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양극화와 기후변화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는데,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우리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며 “리더십 과정을 통해 시민사회와 학계가 의견을 모은다면 우리 사회에 좋은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이하경 주필도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며 “4차 혁명에 대비해 소득 재분배와 복지 개념의 재(再)정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늘이 준 마지막 기회,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앞으로 10년이 우리 민족 융성의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국 사회는 향후 10년 이내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4차 산업혁명의 1단계인 기술혁명의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갑자기 뒤집히는 지점)도 앞으로 10년 이내에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기 이전에 4차 산업혁명을 완수한다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지만, 고령화 후에 4차 산업혁명이 이뤄진다면 국가 위상이 추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도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보다 어떤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인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1, 2, 3차 산업혁명 때도 일자리는 줄지 않았고,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며 “4차 산업혁명에서는 개인의 자기표현 욕망을 담아내는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이고, 개인화된 욕망을 인간과 인공지능이 합쳐진 융합지능이 채워주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자리의 개인화와 다양화가 이뤄지고, 이는 1인 기업시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리더십 과정은 오는 6월 13일까지 10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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