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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자이 등에 행복주택 4214가구

중앙일보 2017.03.30 01:00 경제 5면 지면보기
서울 도심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부상한 경희궁자이(돈의문1구역) 일부 가구가 청년층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으로 공급된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사회초년생·대학생 등이 주변 시세보다 20~40% 싼 임대료를 내고 최장 10년간 살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북아현 등 재개발 지역서도 공급
다음달 13일부터 5일간 신청

국토교통부는 올해 행복주택 공급 물량 2만 가구 중 1차로 전국 11곳 4214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30일 낸다고 29일 밝혔다. 다음 달 13일부터 5일간 신청을 받고, 모두 연내 입주가 시작된다. 김근오 국토부 행복주택정책과장은 “이번 물량은 도심지나 지하철역 인근에 있어 하반기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나 이사 계획이 있는 청년층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

 
눈길을 끄는 곳은 서울 재개발 구역에서 나오는 4곳 301가구다. 재개발 과정에서 나오는 의무 국민임대 배정 물량을 서울시가 매입해 공급한다.
 
종로구 돈의문1구역에선 61가구가 나온다. 2415가구 규모인 경희궁자이에 속한 신혼부부 특화물량이다. 이 단지엔 행복주택 191가구가 들어서며, 이번 물량 외 나머지 130가구는 추후 입주자를 모집한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500m 거리에 있다. 전용 39㎡의 경우 월 29만원(보증금 1억700만원)~43만원(7400만원)을 내야 한다. 현재 이 단지 일반 아파트 전용 37㎡의 임대료는 보증금 1억원 기준으로 월 100만~120만원 수준이다.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e편한세상 신촌)에서도 신혼부부용 130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충정로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으로 신촌, 시청 등 도심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전용 32㎡의 경우 임대료가 월 23만(보증금 9000만원)~34만원(6300만원)이다. 성북구 보문3구역(보문파크자이, 75가구)은 지하철 6호선 창신역과 보문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사회초년생용 물량으로, 전용 29㎡ 월세가 보증금(4400만~6300만원)에 따라 17만~24만원 정도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에서 멀지 않은 강북구 미아4구역(꿈의숲롯데캐슬)에선 신혼부부용 35가구가 나온다. 전용 39㎡ 임대료가 월 20만(7900만원)~30만원(5500만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지어서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서울 천왕2, 파주 운정, 김포 양곡, 천안 백석, 공주 월송 등 7곳 3913가구다.
 
신청 자격은 행복주택 건설지나 인근 시·군에 있는 대학·직장에 다니면서 소득이나 자산이 일정 기준 이하인 사람이다. 신혼부부의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 소득(월 481만원)을 넘어선 안 되고 자동차 등 자산이 2억28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13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마이홈포털(www.myhome.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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