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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경남(13) 달달한 오리불고기로 취향저격, 색동가

중앙일보 2017.03.30 00:01
색을 그리워하는 '색동가'

진주IC를 통과하자마자 '색동가'를 금방 찾을 수 있다. 색 색(色)자와 그리워할 동(憧)자를 써서 ‘색을 그리워한다’는 의미를 지닌 '색동가'는 사장이 옛날 직물 공장을 운영했던 시절을 잊지 못하고 가슴 한편에 추억을 간직하고 있어 지어진 이름이다. 부산에서 14년간 식당을 운영하다가 2015년 8월, 고향 진주로 식당을 옮겨왔다.




간장소스로 맛을 낸 ‘오리 불고기’


'색동가'의 오리 불고기는 고추장 양념이 아닌 간장소스로 버무려 팽이버섯과 부추, 양파가 곁들여져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오리 불고기는 달달 소 불고기와 비슷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맛 때문에 술안주로도 인기가 많을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손님들도 즐겨 먹으며 이곳의 대표 메뉴가 됐다. 




달짝지근한 양파소스의 비밀


기름기가 많아서 느끼함이 걱정인 오리고기. 그러나 '색동가'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다. 새콤달콤한 양파소스는 달달해서 오리 불고기와 환상의 짝을 이룬다. 양파소스의 달짝지근한 맛은 사과 식초에 있다. 당분이 많은 사과 식초는 고기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새콤한 맛을 더해 이 둘의 조합이면 오리 불고기를 한없이 먹게 된다.




쿨한 ‘냉 메밀’, 핫한 ‘칼국수’


이곳의 별미는 ‘냉 메밀’과 ‘칼국수’다. 더운 날씨에는 냉 메밀의 주문이 많고, 쌀쌀한 날씨에는 칼국수가 잘 나간다. 냉 메밀은 가쓰오부시로 육수를 낸 소스에 양파즙과 파, 와사비를 적당히 넣어 메밀면과 함께 먹으면 된다. 칼국수는 반죽에 부추를 넣어 초록색을 띠는 면발에 바지락이 들어있어 해물의 시원함이 살아있다.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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